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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그룹감독실, 지주팀·비지주팀 이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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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조직개편 마무리…금융그룹통합감독 박차

[뉴스핌=최유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그룹감독실에 비지주팀을 신설했다. 삼성, 현대차 등 복합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을 맡을 조직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5일 "은행, 지주 검사로 금융지주사 감독 역할이 확대된 데다 금융사 통합감독 역할이 더해지면서 기존 지주팀과 비지주팀을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지주팀 신설로 금융그룹감독실은 기존 지주팀과 함께 이원화된다. 지난달 금감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그룹감독실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감독총괄국 산하에 금융지주사에 대한 인허가, 제도 기획 등을 담당하는 금융그룹감독팀이 있었으나 이를 분리해 실로 격상시켰다. 

금감원은 이번주 부서장 이하 팀장 및 팀원급 일반 직원 인사를 발표하고 오는 12일까지 부서 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은 삼성, 한화, 현대차, 교보생명, 미래에셋, DB(옛 동부), 롯데 등 7개다. 기존에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사들이 개별감독만 받았지만 통합감독 대상에 포함되면서 함께 묶여 관리된다. 

이들은 그룹별 대표회사를 선정하고 주요 금융계열사가 참여하는 위험관리기구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금융 계열사별 위험 관리 체계로 관리하기 어려운 위험편중과 내부거래 등 그룹차원의 통합위험도 주기적으로 평가·관리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대표회사 선정(자체 선정이 어려울 경우)과 통합위험 점검·관리, 위험관리정책·기준 수립, 위험회피조치 의무 부과 등 당국의 역할이 필요하게 됐다. 올해 조직개편에서 16개팀을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하는 추세이지만 새 팀을 만들게 된 배경이다. 

당국은 올해 1분기 통합감독에 대한 모범규준을 만들고, 그룹 대표회사 선정, 위험관리·내부통제체계 확립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그룹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한도, 집중위험 자본규제 등 양적 규제에 대한 법률근거를 만들고 통합감독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부너 단계적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지주팀을 새로 만들면서 할 일들은 대략적으로 정해졌다"면서 "이번주 팀장과 팀원 이사가 나고, 설 전에 각 팀 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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