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그 많던 비트코인은 어디로 갔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쓰레기에 묻힌 비트코인 7500개
사토시가 채굴한 100만개 어디로?
기술 발전으로 복구시 유통량 변해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일 오후 2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 유통량이 실제보다 훨씬 적어서 향후 가격 변동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 중 약 22%가 분실됐다는 것. 

경제·투자 분석회사 몰딘이코노믹스 패트릭 왓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 쓰레기에 묻힌 비트코인 7500개

왓슨에 따르면 제임스 하웰스라는 사람은 2009년 비트코인을 채굴한 후 암호를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했으나, 그 사실을 잊은 채 2013년 뉴포트 쓰레기장에 하드 드라이브를 버렸다.

당시 하웰스가 채굴해 놓은 비트코인은 7500개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라고 가정하면 분실된 비트코인 가치가 7500만달러(약 805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사진=블룸버그>

몇 년이 지나 하웰스는 사라진 드라이브를 복구하기 위해 뉴포트 위원회에 도움을 청했다. 그는 뉴포트 쓰레기 매립지를 파낼 수 있도록 위원회가 허락해주면 수익금의 10%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위원회에서는 "안 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왓슨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비트코인이 분실된 사례가 수도 없이 많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샀던 사람들은 많지만 이미 수년 전 일이라서 접근할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는 2140년까지 2100만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다. 현재까지는 전체의 80%인 1700만개가 채굴된 상태다.

그런데 비트코인 매매 동향을 분석한 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라진 비트코인은 278만~379만개에 이른다. 채굴된 1700만개의 비트코인 중에서 최대 22%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왓슨 애널리스트는 "분실된 것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통되는(available for transaction) 비트코인은 1700만개가 아니라 최소 1321만개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토시가 채굴한 100만개 어디로?

사토시가 처음에 채굴했던 비트코인 100만개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최초의 비트코인 100만개가 채굴된 사실은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돼 있기 때문에 사토시가 변경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사토시가 살아있는지, 그리고 100만개의 비트코인에 접근 권한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권을 넘겼는지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왓슨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사토시가 채굴한 100만개는 현재 공급된 1700만개 가운데 5.9%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사토시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설(說)을 비롯해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수급 상황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왓슨 애널리스트는 "사토시가 버스에 치여 사망하면서 100만개 비트코인이 사라진다면 전체 비트코인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토시가 특정 시간에 특정 인물에게 비트코인이 전달되도록 지정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위크에서 비트코인 창시자로 단독 보도한 나카모토 사토시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아니면 사토시가 퇴직해서 내년에 비트코인을 전량 청산할 수도 있다"며 "100만개의 비트코인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 기술 발전으로 복구시 유통량 변해

비트코인은 이 밖에도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왓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고 애초부터 총량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기술 발전 등으로 분실된 비트코인을 복구하게 되면 유통량이 늘어나 가격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재까지 분실된 비트코인이 영원히 분실 상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뉴포트 위원회가 하웰스에게 쓰레기 매립지를 파도록 허락할 수도 있고, 하웰스가 하드 드라이브를 되찾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엔 변함이 없겠지만 유통 중인(available) 비트코인은 증가하게 된다.

또 과학자들이 손실된 비트코인 암호를 복구할 수 있는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발명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 경우 유통되는 비트코인 총량은 조금 더 늘어나게 된다.

왓슨은 "비트코인이 분실 혹은 복구되면서 유통량이 변할 경우 가격에도 상승 또는 하락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