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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롱패딩·내복·보일러株, '서베리아' 한파에 기대감 '쑥쑥'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0:44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0:44

패딩 다운점퍼 내복 판매 급증에 의류주 실적↑
동파사고+중국 수요확대에 보일러주 인기

[뉴스핌=김민경 기자] '서베리아(서울+시베리아)' 한파가 매서웠던 올 겨울, 롱패딩 인기에 힘입어 의류브랜드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내복 브랜드 매출도 급신장했고 집집마다 동파사고가 잦아지며 보일러주 주가도 크게 올랐다.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패딩 및 다운점퍼는 전년 동기 대비 39%, 내복 등 발열웨어는 57% 판매가 급증했다.


예년대비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롱패딩이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롱패딩 유행이 10-20대에서 30-40대 소비자층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의류 브랜드 업체들의 4Q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한 F&F는 4Q 매출액이 전년대비 42.6% 증가한 2433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4Q MLB와 디스커버리 매출액 성장률은 40% 후반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고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정상가 판매율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라고 설명했다.

롱패딩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이다. 지난 10월 말 3만9500원을 기록한 F&F 주가는 1월31일 종가 기준 4만6200원으로 17%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4Q는 의류·섬유업체 성수기다. 패딩을 비롯해 가격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4Q 패딩효과가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는 상태고 지금까지 흐름은 나쁘지 않다"며 "연중 주가 흐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실적 발표때마다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내복 전문 브랜드 BYC 역시 4Q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내복 전문 브랜드 BY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14일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BYC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겨울용 내복 '보디히트'의 경우 전년보다 260% 매출이 급증했다.

BYC 관계자는 "보디히트의 경우 현재 생산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생산중인데도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현장서 들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견조한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BYC 주가는 아직 지지부진하다. 지난 16일 28만60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BYC 주가는 31일 종가 기준 30만4500원을 기록했다. BYC는 소위 자산주로 분류돼 영업실적보다는 부동산 수익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BYC는 부동산 투자와 임대업 수익이 큰 일명 '자산주'"라며 "주식 수도 적고 주주들의 보유 기간도 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올 겨울이 충분히 추웠고, 내복을 안입던 사람들도 입었을 것이고 이에 따른 교체수요나 신규수요 증가로 실적에 영향이 컸을 것"이라며 "주가가 워낙 많이 빠져있는 상황이라 4Q 호실적에 따라 충분히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집마다 동파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보일러주도 크게 올랐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의 가스보일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보일러 전문기업인 경동나비엔 주가는 지난달 30일 6만9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보일러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비중은 국내 52%, 해외 48% 가량으로 최근 중국 시장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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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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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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