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화산학자들 "필리핀 마욘 화산 또 폭발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08:53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08:53

브로드스키 "지진·화산 활동, 상호작용"

[뉴스핌=최원진 기자] 화산학자들 일부는 필리핀의 마욘 화산에서 또 다른 주요한 화산 폭발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미국 종합매체 복스(Vox)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23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마욘 화산에서 마그마와 화산재가 대규모로 내뿜자 7만5000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화산재 기둥은 1.6km 이상 치솟았다.

일부 화산학자들은 더 큰 화산 폭발이 기다리고 있다고 우려한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이번 주 마욘 화산의 경보 등급을 4등급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위험한 화산 분출이 긴박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또 화산이 폭발한다면 화산 경보 등급을 5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화산학자들은 또한, 최근 일어난 화산과 지진 활동이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에밀리 브로드스키 캘리포니아주립산타크루즈대학 지구행성과학 교수는 "지진과 화산활동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발생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얼마큼 연관돼 있고, 서로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필리핀 연구자들은 이번 주 발생한 지진과 화산활동이 멀리 떨어진 기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로드스키 교수는 다수의 지진과 화산 폭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필리핀 같이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은 특히 드물다고 반박한다. 

이어 그는 지진과 화산 분출은 무리를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환태평양을 마주보고 있는 '불의 고리(Ring of Fire)' 국가들은 세계 지진 활동 90%를 차지한다. 큰 지진이 화산 아래 있는 마그마 챔버를 움직여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칠레의 푸예우에-코르돈 카우예 화산 같은 경우, 1960년 9.6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38시간 뒤 화산이 폭발했다.

이는 지구의 넓은 지각의 범위가 판상을 이루어 움직이는 지각의 표층인 텍토닉 플레이트(tectonic plate)를 서로 충돌하고,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각 활동은 지진의 형태로 압력을 가하고 마그마가 지표면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균열을 야기한다.

과학자들은 거대한 지질학적 재해가 서로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또한, 어떻게 세계의 한 부분에서 폭발이 또 다른 부분에서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지 측정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많은 국가에서 땅의 움직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지진 감지기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궁극적인 목표는 이후 땅이 흔들리거나 화산이 분출할 때 다른 재해가 발생하기 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하려면 해저와 같은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 년간 지구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수 년이 걸릴 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 필리핀 당국은 필리핀 마욘 주변 화산 경보 등급 지역을 8km로 확대하고, 또 다른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