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주식펀드 자금 홍수

기사입력 : 2018년01월20일 00:54

최종수정 : 2018년01월20일 03:22

미국 국채 펀드는 '팔자' TIPS로 대규모 자금 유입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주식펀드의 자금 유입이 연초 기준으로 5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도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커다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사이 주식 펀드로 238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투자자들의 주식 ‘사자’는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2013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해에 이어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고른 경제 성장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재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PFR은 신규 자금 유입이 선진국 증시뿐 아니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까지 고르게 확산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전반의 경기 호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으로 3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이 밀려든 것으로 파악됐다. 성장 잠재력 이외에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달러화의 약세 움직임이 관련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머징마켓은 전세계 경제의 34%를 차지하는 데 반해 시가총액 비중은 23%에 그치는 실정이다.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판단된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스의 맥스 고크만 자산배분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올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최근 상승 열기를 끝으로 주식시장의 추세가 꺾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채권펀드는 지난주 5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데 그쳤다. 특히 미국 국채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에서는 2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6% 선을 상회,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채권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같은 기간 물가연동채권(TIPS) 펀드로 15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 13주 연속 ‘사자’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이 밖에 지난주 정크본드 펀드로 약 1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 전주 25억달러의 자금 썰물을 기록한 뒤 반전을 이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