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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08:51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08:51

2018 뉴비즈 키워드는 AI 안면인식 기술
쇼핑·결제·금융·행정·거주 전분야 응용 확산
신분증 비밀번호 스마트폰 기능까지 빠르게 대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얼굴 값'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얼굴'이 신분증 대용으로 쓰이고,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결제 기능을 대신하며, 출입증과 학생증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이미 '얼굴'이 주민들의 일상속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쇼핑·결제·금융·행정·거주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안면 인식 시스템이 상용화하면서 '얼굴'하나로 모든게 다되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은 2018년 한해 중국 사회 전반에 빠르게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 산업 활동에 돌풍을 일으키는 '뉴비즈'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면인식 기술 응용 정부 부문에서 고속 확산 

신흥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해마다 새로운 뉴비즈의 '뉴 키워드'가 탄생하며 그해의 산업계와 자본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2014년 O2O열풍, 2015년 공유경제의 폭발적 확산, 2016년 인공지능과 인터넷 생방송 광풍 그리고 2017년 무인경제와 신소매가 대표적이다.

2018년을 강타할 새로운 비즈니스 키워드는 '안면인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부터 중국 각종 매체에 자주 언급되기 시작한 안면인식 기술은 하반기를 지나며 각 분야에서 앞다퉈 도입되는 양상이다. IT 신기술과 첨단 모바일 기기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안면인식 기능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정도로 응용과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안면인식 전자 신분증 발급이다. 지난해 연말 중국 광저우(廣州)시와 광저우시 공안국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한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시작했다.

텐센트의 SNS 위챗(微信 웨이신)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친 후 휴대전화로 발급받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모바일 디지털 신분증을 받으면 신분증 제출이 필요할 때 번거롭게 지갑에서 플라스틱 신분증을 꺼내 제시하거나 신분증 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휴대폰의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빠르고 편하게 본인인증을 거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은 후 휴대전화로 안면인식을 진행하면 공안부 신분증 데이터에 등록된 개인 신분증 사진과 자동 대조가 단 몇 초만에 이뤄진다.

광저우 공안은 "기존의 현물 신분증을 기반으로 육안으로 식별하는 현재 방식보다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의 정확도와 신속도가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부터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신분증의 사용처도 간단한 인터넷 실명인증에서 호텔 숙박·영업등기 등으로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행정 및 법무 등 정부 부분에서 안면인식 기술 활용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국 산업전문 연구기관 첸잔(前瞻)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 도시 구축 ·스마트 교통 시스템·행정·세관·교정시설 등 다양한 정부 부문에서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낙후한 지방 도시를 첨단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도시화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안면인식 기능의 활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 분야에서의 안면인식 응용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전역의 횡단보도에 안면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화제가 됐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이 잦은데 따른 중국 공안의 '특단의 조치'였다.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무단횡단 보행자의 얼굴을 인식 후 도로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적발된 사람의 개인 정보를 게시해 '망신'을 주는 것이다. 중국 공안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지명 수배자를 검거하는 '부수 효과'도 톡톡히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등 중국 전역의 지하철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한 탑승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하이패스’를 통해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처럼 멀지 않은 미래 중국에서는 지하철 개찰구에 탑승권 혹은 교통카드를 인식하지 않고 얼굴을 인식한 후 지하철을 탑승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시는 알리바바 등과 함께 승차권 음성인식 구매, 개찰구 안면인식 통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 공항과 항만에서도 통관과 출입국관리에 안면인식 기능 도입을 늘려갈 예정이다. 세계화에 따른 국제관계 사무 강화와 국제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교도소와 같은 교정 시설에서도 빈번한 탈옥 사건 예방과 수용자 관리 편의성을 위해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으며, 범죄자 색출과 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여러 행정 분야에서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 중인 것 알려졌다.

◆ 일상 곳곳을 지배하는 안면인식 기능

민간 분야에서의 안면인식 기능 활용은 이미 상당히 보급이 진척된 상황이다. 대도시는 물론 지방 도시에서도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IT산업의 본고장 항저우(杭州)의 호텔에선 투숙객이 안면인식으로 투숙수속을 진행하고, 항저우에 있는 저장(浙江)이공대학의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이 학생증 없이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으로 책을 대여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가 항저우에 처음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레스토랑 KPro에선 안면인식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대도시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무인 편의점과 무인 상점에서도 안면인식 매장 입장과 결제가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의 모든 공공 임대 주택에서는 출입카드 혹은 비밀번호 인식 대신 안면인식으로 출입문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베이징사범대학 등 일부 대학 기숙사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안면인식 기능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업(農業 눙예)은행은 지난해 9월 안면인식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생체인식 ATM을 출기했다. 농업은행 이용자가 해당 ATM 앞에 서면 얼굴 정보를 인식한 후 계좌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현금이 인출된다. 현금인출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20초면 충분하다.

뒤이어 12월엔 건설(建設 젠서)은행이 최근 중국 전통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한 이용자는 건설은행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가맹 상점에서 현금이 든 지갑, 신용카드 심지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상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점원이 고객의 안면인식 정보를 인식한 후 이용자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네 개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성되기 때문. 이 서비스는 선전 지역에서 먼저 시범 실시된 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은행에서는 안면인식을 통한 온라인 원격 계좌계설, 은행 창구에서 안면인식을 통한 신분확인 등이 이뤄지는 등 얼굴과 같은 생체 특징이 신분증과 비빌번호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건설과 농업은행 외에도 초상(超商자오상)·평안(平安 핑안)·민생(民生 민성)·광대(光大 광다)·중신(中信)·북경(北京 베이징)·포발(浦發 푸파) 등 유명 상업은행들이 안면인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알리페이·샤오미금융·웨이중은행 등 인터넷 은행, 핀테크 기업과 온라인P2P 업체들의 안면인식 응용도 활발하다.

◆ 안면인식 분야도 세계 1등 노린다, 자체기술력 비약적 향상 

안면인식 수요 확대로 관련 산업의 발전도 거세다.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팽창 중이다. 중국은 안면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중국의 산업 연구 전문기관 첸잔(前瞻)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안면인식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의 10%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2016년 사이 안면인식 시장은 연간 27%의 속도로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추산한 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17억 2500만위안에 달했다. 2020년에는 43억위안, 2022년에는 67억위안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자부심처럼 안면인식 분야의 중국 자체 기술력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두·텐센트·핑안커지(平安科技)·다화구펀(大華股份) 등 13개 주요 안면인식 기업의 기술은 레이블드페이스인더와일드(LFW) 사진데이터 사이트에서 테스트한 결과 0.9951~0.9984의 높은 얼굴 인식률을 기록했다. LFW는 구글 연구원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한는 글로벌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다.

홍콩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세계 최대 최강의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상하이 보안회사 이스비전(Isvision)과 함께 3초 동안의 얼굴 인식으로 13억 명의 인구 데이터 속에서 해당 인물의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안부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횡단보도 무단횡단자 적발, 지명수배자 색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어릴 적 사진으로 소재를 추적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도 개발돼 실종 아동 찾기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어릴 적 사진을 토대로 해당 인물의 5년 뒤, 10년 뒤의 얼굴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종 아동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7년 6월 텐센트가 구축한 '연령 변화에 따른 추적 안면인식 플랫폼' QQ알러트(QQ ALERT)를 통해서 허난성의 한 가정이 3년 전 잃어버렸던 남아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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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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