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이유는 뭘까?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5:56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지지율 50%대 유지
야당 잡음·분열 기저효과 영향 탓도 있어
민주당 내부 단합 영향 '톡톡'...문 대통령 높은 지지율도 한 몫

[뉴스핌=김신정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는 '콘크리트' 지지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물은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0.1%p(포인트) 오른 52.0%를 나타내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2위인 자유한국당 지지율 17.8%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역별로 경기·인천,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중도 보수층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뚜렷한 입법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탄탄한 지지율 기반에는 제1당원이기도 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꾸준히 60%대 후반 내지는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이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3%p 오른 69.9%를 기록했다. 충청권과 호남권, 수도권,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30대, 보수층의 지지율이 상승한 덕분이다.

<표=리얼미터>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시작됐다. 박근혜 정권 당시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지지율이 통상 3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락할 때는 10~20%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정권교체시 여당 지지율이 야당보다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특정정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처럼 꾸준히 50%대를 상위하며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50%대를 넘나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9일 대통령선거 후인 5월 셋째 주부터다. 민주당은 당시 53.3%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매주 50%대 안팎을 유지해왔다. 같은 기간 한국당의 지지율은 12.4%에 불과했다.

김만흠 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는 민주당이 크게 잘못한 게 없다는 점, 두 번째는 지리멸렬한 야당의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예컨대 근로시간 단축안과 관련해 야당하고 이견이 있는데 여권 내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게 별로 부각되지 않고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의 덕을 보는 측면도 있다"며 "지지율이 빠지려면 이 지지율을 받아가야 하는 곳이 있어야 하는데, 야당이 그만큼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안보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민주당 스스로는 높은 지지율의 원인으로 문 대통령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당내 지도부 중심으로 내부 분열 없이 결합이 잘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이 없는데다, 노무현 전 정부 때와 다르게 당내 단합도 잘되고 있다"며 "야당이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본 반사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 중심으로 결합도 잘되는데다, 문 대통령과 당내 손발이 맞는 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높은 지지율 유지 덕분에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층이 통합을 두고 싸우기 바쁜데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