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세제 개혁안 통과를 소화한 후 방향성을 탐색하던 유럽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졌다. 특히 영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서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8.76포인트(1.05%) 상승한 7603.9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57포인트(0.31%) 오른 1만3109.74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3.20포인트(0.62%) 오른 5385.97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30포인트(0.59%) 상승한 390.67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막바지로 가며 강해졌다. 런던 증시는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신뢰가 4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GFK의 발표 이후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지지됐다. 이날 파운드화는 1.33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브랫디벨롭먼트는 이날 장중 1% 넘게 하락했고 버클리그룹 홀딩스도 1.5%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반면 원자재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로열더치셸과 BP, BHP빌리튼, 안토파가스타 등 에너지와 광산업체 주식은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올해 유럽 증시는 4년 만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와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각각 7.5%, 8.0% 올라 모두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턴 내셔널(MSCI) 유럽 지수는 지난해 말 이후 약 20% 올랐다.
JP모간의 에마뉘엘 카우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2018년은 전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이 상방으로 크게 놀라웠던 한 해였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시장 친화적이어서 중앙은행으로 인한 방해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많이 올리지는 않았고 시장을 해치는 부정적인 정책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며 반면에 상당한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 활동 개선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UBS의 닉 넬슨 유럽 주식 수석 전략가도 "2017년 주식의 강한 상승은 강한 실적과 거시 지표의 조합으로 이뤄졌다"면서 자동차 제조사와 명품업체, 광업 및 건설업종이 좋은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 오른 1.187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19%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