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세제개혁 우려 속 혼조…브렉시트 협상 주목

기사입력 : 2017년12월16일 02:04

최종수정 : 2017년12월16일 02: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파운드화 약세는 영국 증시를 지지했지만 다른 대부분 지역은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 시세판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2.45포인트(0.57%) 오른 7490.57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5.48포인트(0.27%) 상승한 1만3103.56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84포인트(0.15%) 내린 5349.30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72포인트(0.19%) 내린 388.19로 주간 기준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소매주 약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스웨덴 패션 유통업체인 H&M은 실망스러운 판매 실적을 내놓으면서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이날 장중 15% 이상 하락했다. 명품 패션 기업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주가도 전망을 둘러싼 우려로 장중 8%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세제개혁에 대한 우려도 이날 증시 분위기에 비우호적이었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세제개혁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움직임이 관측되며 막판 초조함을 키웠다.

세제개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유럽의 은행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과 독일의 코메르츠방크, 영국의 바클레이스는 모두 약세를 보였고 스톡스 유럽 600 은행지수는 이날 0.62% 떨어졌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레베카 오키페 투자 수석은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세제개혁안이 막판에 탈선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약하다"면서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쥐고 있어 무승부까지 가도 되고 실패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시장에서 대학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은 브뤼셀에서 2일간 회의를 마무리하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2단계 협상 착수를 공식 승인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협상이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고 평가했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더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휴 필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과도기 협상이 가장 큰 장애물은 EU 27개국과 영국 사이의 협상이 아닌 영국의 내부 정치에 있다"면서 "브렉시트 협상이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영국과 EU의 관계를 정립하는 더 복잡한 과업으로 이동하면서 최종 협상에 대한 위험은 줄어들기 보다는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내린 1.177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린 0.305%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