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친절한 핌기자] 비트코인 선물 투자, '왜' '어떻게' 할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물 투자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
전문가들 "시장과 싸우지 말라"

[뉴스핌=김승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트코인 거래가 제도권내 열렸습니다. 바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 정식 거래소에 상장된건데요. 선물 투자란 무엇이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특히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선물투자, 어떻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요.       

선물 거래(futhre trading)는 말 그대로 어떤 기초자산의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둔 거래입니다. 특정 일자(만기일)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의 리스크를 조정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기로 약속한 선거래죠. 약속 이행의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거래를 포기할 권리도 갖는 ‘옵션’과 차이가 있습니다. 참여자가 늘고 시장이 커지며 지금은 대부분 실제 거래가 아닌 선물 자체가 투자 상품화됐습니다.

선물 투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앞으로 오를지 혹은 내릴지, 즉 현재 가격보다 미래 가격에 대한 ‘방향성’ 예측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기초자산 가격이 올라야만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가격하락을 예상한다면 하락에 베팅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선물 상품으로는 다우지수 등을 기초로 하는 지수선물, 유로화 등 통화선물, 미국채 등 금리선물, 금 등 금속선물, 옥수수 등 농축산선물, 원유 등 에너지선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선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하나의 기초자산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미국에서만입니다. 

<출처:뉴스핌 DB>

선물 투자는 투기성이 짙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근거는 두 가지 정도를 꼽습니다. 먼저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거금 얘깁니다. 증거금은 참여자들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신용의 표시로 결제기관에 납부하는 금액입니다.

선물 상품의 레버리지는 평균 20배. 예를 들어 2000만원 규모 원유 거래가 있다면 현재 20분의 1인 증거금 100만원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습니. 예측이 들어맞는다면 한 번에 20배 수익을 거둘 수 있죠. 반대로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시황 변동이 워낙 크다는 점입니다. 원유나 농산물 가격은 채권이나 주식에 비해 가격 변동이 크고 예측이 더 어렵습니다. 갑자기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하거나 수십년만의 한파나 태풍으로 관련 상품의 현물 가격은 급변하죠.

따라서 현장 전문가들은 선물 투자의 성공법으로 ‘시장과 싸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해외선물의 경우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성공한 경우들을 보면 주식에서와 비슷하게 시황이 좋을 때 조금 길게 가져가고 손실나면 바로 정리해 시황에 맞춰 다시 조정한다. 물렸을 때 반등하겠지하고 마냥 기다리면 나오지 어렵다.” 김수한 하나금융투자 반포금융센터 과장의 조언입니다. 

콘탱고(근(近)월물 선물 가격보다 원(遠)월물 가격이 비싼 상황)나 그 반대인 백워데이션 상황에 따른 롤오버 전략과 같은 기본 원칙도 중요하지만, 시황 분석과 그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의미죠.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금 현물 가격이 1% 올랐다 하더라도 선물 가격은 안 오를 수도, 2%가 될 수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함께 가기 때문에 수익률이 유사해지지만 간혹 롤오버 비용이 극단적인 경우가 생긴다. 원유의 경우 가격 급변동에 따라 롤오버 비용이 수익률을 몇 퍼센트 이상 변동시킨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잠깐. 장기적으로 선물과 현물 가격은 비슷해진다? 잠시 비트코인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되며 요동치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실제론 어땠을까요?

블록체인이라는 미래에 보편화 될 기술에 기반하지만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남이 나보다 비싼 가격으로 사줄 것’이란 기대로 하루에도 수십번의 큰 파동을 보입니다. 이 때 선물시장 영향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만기에 다가갈수록 선물 가격을 추종하며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실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개장 후 상승 기대감에 1만7000~1만8600달러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이보다 1000달러 정도 낮은 수준에서 움직였죠. 그러다 지난 13일 선물 가격이 10% 낮은 1만6500달러까지 하락하자 현물 가격도 1만7200달러에서 1만5800달러가까지 후퇴했습니다.

선물 거래 도입으로 가격 하락 베팅이 가능해지며 기대감으로만 출렁대던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얘깁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과열됐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선물 도입이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일부 헤지펀드는 하락 베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평가했죠. 다만 비트코인은 최종 대부자가 없는 '꿈'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아무 이유없이 단숨에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성향이 가장 극명한 선물 상품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원유나 금에 투자하고 싶은데 리스크가 걱정된다면 선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국내에도 상장된 선물 ETF가 있지만 미국에 상장된 ETF가 보다 안정적이긴 합니다.  

김수한 과장은 “미국 상장 ETF는 워낙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추적 오차가 줄어들고 청산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여유자금을 공격적으로 운용할 상품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합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시작으로 다른 선물 상품에도 눈길이 간다면, “진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산과 리밸런싱이 더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