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철환의 예술가 이야기] 별이 빛나는 밤에, 빈센트 반 고흐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고(31)

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는 37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불꽃처럼 강렬한 삶을 살았다. 게다가 그의 주요 작품들은 대부분 생애 마지막 3년 기간 동안에 제작되었다. 그의 그림의 특징은 강렬한 색채, 거친 붓놀림, 뚜렷한 윤곽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그림의 모든 것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작품은 많은 현대회화, 특히 야수주의와 표현주의 화가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가 평생 동안 그린 800점 이상의 유화와 700점 이상의 데생 가운데, 그가 살아 있는 동안 팔린 작품은 데생 1점뿐이었다. 1890년 그가 자살했을 때, 반 고흐라는 이름은 세상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가 살아있을 때는 1888~90년 파리의 앵데팡당 미술전람회와 브뤼셀에 그림 몇 점을 출품했을 뿐이다.
그가 죽은 뒤에도 한참 동안은 파리와 브뤼셀에서 그를 기념해 몇 점의 작품들만이 전시됐을 뿐이며, 그에 대한 비평 또한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항상 가난했던 그는 형의 재능을 무조건 믿었던 거의 유일한 팬이자 후원자였던 동생 테오의 도움으로 간신히 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다 20세기를 지나면서 비로소 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로 추앙을 받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1853년 네덜란드 브라반트 북쪽에 위치한 그루트 준데르트(Groot Zundert)라는 작은 마을에서 개신교 목사의 6남매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부모와 떨어져 기숙학교에 다녔으나 가난으로 15세 때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 1869년 숙부가 운영하는 화랑의 헤이그 지점에서 판화를 복제해 판매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이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으로 옮겨 다니며 화랑 일을 이어나갔으나, 종교적 관심사에 빠져 화랑 일을 소홀히 해 해고당하게 된다.
이후 성직자의 길을 열망했던 고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목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신학대학 입학시험에 낙방해서 목사의 길이 멀어지자 전도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그는 최하층민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오두막에서 지내는 등 열심히 전도활동을 펼쳤다. 그럼에도 그의 광신도적인 기질과 격정적인 성격을 우려한 교회는 그를 전도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실의에 빠진 고흐는 1880년부터 그동안 계속해온 습작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지게 되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믿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빈털터리에다 믿음마저 잃어버린 그는 절망 속에서 모든 사람들과 접촉을 끊고 진지하게 그림을 그렸다. 마침내 그는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해야 한다는 확신과 함께 예술을 통해 인류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창조력을 깨닫게 되고 또 자신감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고흐는 헤이그로 가 본격적인 미술 수업을 받았다. 반면, 열정을 보여 왔던 종교에 반감을 가지고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된다. 당시 매춘부 출신의 한 여자와 동거를 하며 지냈는데 그녀는 알코올 중독자에다 매독 환자였다. 고흐의 가족들은 그녀와 헤어지기를 강요했다. 그는 괴로웠지만 생활비를 줄이고 그림에 전념하기 위해 그녀와 어린아이를 저버리게 되었다. 고흐는 이 때문에 양심의 가책으로 오랫동안 고통 받게 된다.
한편, 이 시기의 그림 주제는 언제나 노동자· 농민 등 하층민의 생활과 풍경이었다. 초기 걸작 《감자 먹는 사람들》도 이 무렵의 작품이다. 이 그림은 먹고살기 위해 고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어둡고 칙칙한 색조를 띠고 있다.
이후 1886년 파리로 다시 이주하면서는 전위적인 예술기류에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인상주의 화가 및 신인상주의 화가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고 일본 판화에도 매료되었다. 이에 그때까지의 렘브란트와 밀레의 어두운 화풍에서 벗어나 밝은 화풍으로 바뀌었으며, 작품활동 또한 정열적으로 하였다. 자화상이 급격히 많아진 것도 이 무렵부터였다.

그러나 고흐는 곧 파리라는 대도시의 생활에 싫증을 느껴 1888년 2월 보다 밝은 태양을 찾아서 프랑스 아를로 이주하였다. 아를로 이주한 뒤부터 죽을 때까지의 약 2년 반이야말로 고흐 예술의 참다운 개화기였다. 그는 그곳의 밝은 태양에 감격하여 《아를의 도개교(跳開橋)》, 《해바라기》와 같은 걸작품을 그렸다.
아를생활에 매료된 그는 성직자들의 수도원 같은 작가의 창작촌을 꾸미고 싶어 했다. 이는 종교의 구도자와 같은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런 성향은 동생이자 화상이었던 테오를 곁에 두고서도 생전 자신의 작품은 팔지 않은 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고흐에게 그림 작업은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일종의 정진이자 수행이었기 때문이다.
고흐는 아를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곳으로 생각하고 그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방 4개가 딸린 '노란집'을 임차하게 된다. 그러고는 2년 전 동생 테오와 함께 파리에서 만나 호감을 가지고 있던 고갱에게 일종의 초청장을 보내게 된다.

고흐의 삶과 작품 활동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 둘 있는데, 한사람은 동생 테오이고 다른 한사람은 화가 고갱이다. 고흐는 방대한 양의 미술작품과 함께 수많은 편지들도 남겼는데, 편지의 대부분은 동생 테오에게 쓴 것이다. 미술품 중개상이었던 테오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다루었다. 두 사람 간의 형제애는 매우 두터웠다. 형이 비록 짐인 존재였지만, 테오의 감성적인 삶에 있어 고흐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테오는 그런 존재인 형을 재정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끝까지 지원해주었다.
편지에 따르면 두 형제는 격렬히 싸운 적도 있었지만, 테오의 결혼 전까지는 함께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오랜 시간 형에게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면서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던 테오의 삶은 고흐의 죽음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테오는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석 달 뒤에는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된다. 결국 형 고흐가 죽은 지 6개월 뒤인 1891년 1월 그도 세상을 떠나게 된다. 1914년 테오의 시신은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있는 형 고흐의 묘지 옆으로 이장되었다.

고흐의 삶과 작품에 영향을 준 또 다른 한 사람이 화가 고갱이다. 고갱은 서른다섯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수습도선사, 증권거래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었다. 온전히 화가로서의 삶을 살기로 한 고갱은 당시 화상을 하고 있던 고흐의 동생 테오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테오를 통해 고흐도 만나게 된다.
1888년 9월 21일, 고갱은 고흐의 초청을 받고 아를에 도착하게 된다. 고갱이 고흐의 부탁을 받아들인 이유는 당시 건강상태 악화와 경제적 궁핍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그동안 고흐의 동생 테오가 자신의 작품을 팔아주면서 재정적으로 지원을 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도 곁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어렵게 모신 고갱을 고흐는 진심으로 대해주었다. 당시 고흐에게 있어 고갱은 창작욕구를 자극하는 일종의 영감적인 존재였었다.
고흐와 고갱은 창작촌 공동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 얼마동안은 잘 지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그들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우선 고흐가 생각하는 창작촌 운영방식이 문제였다. 고갱은 처자식마저 버렸던 로맨티스트이자 팔기 위한 작품을 제작했던 현실주의자였지만, 고흐는 자신이 만든 운영원칙을 고수하였던 원칙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였다. 두 달여 동안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살았어도 사실 그들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 이별이 숙명이었던 관계였다.
화풍 또한 둘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고갱은 이렇게 말했다. “고흐는 낭만적이나, 나는 원초적인 것을 추구하는 편이다. 색채만 해도 그렇다. 그는 두껍게 바른 물감으로부터 우연한 효과를 기대하지만, 나는 덧칠한 화면을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고갱이 먼저 결별을 통보한다. 그러자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잘라버린다. 그러고는 사창가의 매춘부에게 자신의 왼쪽 귀 조각을 건넸다. 고흐는 매춘부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아를의 주민들은 고흐를 ‘미친 네덜란드 사내’라고 하며 그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강요했다. 이런 일이 생기자 고갱은 말없이 창작촌을 떠났다. 이후 고흐는 1889년 5월 8일, 프로방스 지방의 생레미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
그 후 고흐의 생활은 발작과 열정적 작품활동의 연속이었다. 그는 정신병원에서 1년간 치료를 받는 동안 되풀이되는 발작에 시달리다가도 정신이 돌아오면 그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려는 듯 마구 그림을 그려댔다. 이 시기에 그의 작품을 지배한 주된 특징은 현실과 격리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일종의 슬픔이었다. 그 결과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 《삼나무 (Cypresses)》, 《올리브 나무 (Olive Trees)》등이 만들어졌다.

‘별이 빛나는 밤’, 캔버스에 유채, 73.7×92.1cm.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 <사진=이철환>

특히 《별이 빛나는 밤》은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가 그린 밤하늘에서는 구름과 대기, 별빛과 달빛이 폭발하고 있다. 하늘은 굽이치는 두꺼운 붓놀림으로 불꽃같은 사이프러스와 연결되고, 그 아래의 마을은 대조적으로 평온하고 고요하다. 이 작품이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기에 결국 노래로도 만들어지게 된다.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y, Stary night

이젠 깨달았어요
당신이 나에게 뭘 말하려고 했었는지
얼마나 영혼이 아팠는지
얼마나 그들로부터 자유를 갈망했는지
그들은 어떻게 듣는지도 모른 채, 들으려 하지 않았죠
지금은 아마 귀를 기울일 거예요
별들이 빛나는 밤에

연속된 발작과 그림 제작에 지친 고흐는 1890년 5월,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에는 오랜 친구이자 의사인 가셰가 있는 곳이었다. 친구의 정성어린 치료 덕분에 한때 건강이 회복되어 발작의 불안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다시 심신이 쇠약해지게 된다. 그러나 고흐는 여기서 머문 70여일의 짧은 기간 동안 무려 77점에 달하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기게 된다.
그즈음 또 하나의 명작인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 완성된다. 1890년 7월 27일, 고흐는 병원 옆의 들판으로 걸어 나간 뒤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쏘았다. 바로 죽지는 않았지만 총상은 치명적이었다.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간 이틀 뒤, 동생 테오가 지켜보는 가운데 3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그리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동생 테오 또한 죽음을 맞게 된다. 처음에는 다른 곳에 있던 테오의 시신은 나중에 형 고흐가 묻혀 있는 오베르의 묘지로 이장된다. 이로서 두 형제는 죽어서도 나란히 함께하게 된 것이다.

이철환 객원 편집위원 mofelee@hanmail.net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문화와 경제의 행복한 만남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