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골드만·바클레이즈 "2018년 세계경제 성장률 4% 도달"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5:44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5:44

골드만 "연준 내년 4회 금리인상"… 긴축 위험
"OECD 회원국 모두 (+) 성장, 2007년 이후 처음"

[뉴스핌=김성수 기자]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는 주요 투자은행(IB)들 중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높게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였던 3.7%보다 상향해, 내년 성장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4%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2011년 이후 골드만삭스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 주요선진국 성장세, 금융위기 전 평균치 넘어서

미국(흰색), 유럽(파란색), 일본(보라색)의 성장률 추이. 올 들어 세 지역 모두 성장률이 우상향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골드만삭스는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세가 금융위기 이전 평균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성장률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바클레이즈 역시 현재 글로벌 경기확장이 상당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어느 한 지역이나 산업, 수요에 과도하게 국한되지 않고 있으며, 경제 혹은 금융시장에 위협을 가할 수준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빠른 성장세에도 물가상승률이 급등한 국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4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다른 투자은행들보다 많은 횟수를 제시했다.

◆ 씨티그룹 제시한 3.4%가 가장 보수적

JP모간체이스와 모간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SG)은 내년 글로벌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은 완화적인 금융시장 상황과 경기 전망 개선으로 내년 글로벌 성장률이 추세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오르면서 중앙은행도 점차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주요 선진국이 경기 순환 주기에서 서로 다른 단계에 있으나 글로벌 경제가 과열될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SocGen)은 글로벌 경제가 지난 10년 중 가장 좋은 시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비슷한 속도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며, 45개 회원국들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UBS그룹은 내년 글로벌 성장률이 3.8%일 것으로 관측했다. UBS그룹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소수의 원자재 생산업체가 가격을 인하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예상보다 큰 폭 감세를 실시할 가능성 ▲그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 및 투자 과열 등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환율 수준에서 내년 성장률이 3.4%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 ▲지정학적·무역 갈등 ▲중앙은행 긴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 등이 경기하강 위험으로 지목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