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유승민, 대표 취임 후 첫 대구 방문…내놓을 메시지는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4:29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4:29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 원외로 확대
"변화 없는 한국당과는 통합하지 않을 것"

[뉴스핌=조현정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유 대표는 28일 오후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와 당직자 간담회를 가진 후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 점검에 나선다.

당 안팎에서는 유 대표의 이번 대구·경북 방문이 보수개혁 정당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최대 격전지가 될 지역을 미리 방문해 입지를 넑히고 기존 '배신자' 이미지를 씻기 위한 것으로 보고, 이 자리에서 유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이기도 한 유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를 원외 당직자들에게도 공론화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지난 25일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반대하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그 속도와 원칙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제가 경청을 했고 원칙과 명분을 지키는 길 위에서 통합에 적극 나서달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반면 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아무 희망도, 변화도 없는 한국당과의 통합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희망도 없고 당이 깨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 출연, 최근 탈당 사태와 관련해 "한국당에 무슨 변화가 있고 희망이 있고 국가적으로 필요한 개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아무런 반성도 없이 책임도 지지 않고 미래, 비전,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돌아가는 것에 정말 이해를 못 하겠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과 대해선 "국민의당은 내부적으로 워낙 스펙트럼이 넓어서 진통을 겪고 있다"며 "어떤 진통을 겪고 어떻게 정리되는지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경제나 복지, 노동, 교육 분야에서는 굉장히 공통점이 많다. 지금 안보가 국가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상황"이라며 "안보와 관련한 해법과 방향에 뜻을 같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점검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가 한국당과 통합 논의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선 데는 국민의당의 요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에서 전날 유 대표에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를 중단하라는 요구가 분출됐기 때문이다.

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태우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유 대표는 한국당과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당과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릴 당직자 간담회에서 한국당·국민의당 통합 방안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대표가 취임 일성에서 '중도 보수 대통합' 의지를 밝혔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태로 통합 관련 메지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국민의 고통을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보살피겠습니다'라는 행사의 일환으로 포항을 찾는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성곡 3리 마을회관을 방문하고 포항 북구에 위치한 대피소를 찾아 봉사자들도 격려한다.

앞서 유 대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부 조치들이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동안 양 당 국회의원간 통합 논의의 창구가 됐던 국민통합포럼도 오는 30일 대전에서 열고 관련 논의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정치 지형과 중도 개혁 정치의 비전'이 주제로 다뤄진다. 바른정당은 대전을 시작으로 여러 지역을 돌며 국민통합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