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00개 기업에 1000억원 금융지원
[뉴스핌=이지현 기자] 산업은행은 21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4개 정부출연연구원(이하 정부출연연)과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은행과 과학기술 분야 핵심 연구기관인 정부출연연은 우수 기술보유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망을 구축했다. 협약 체결 후 산업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00개 기업에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산업은행은 이번 협약이 기술사업화,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2300개의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중소벤처기업 한 개당 2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정부출연연이 추천하는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 'KDB R&BD 프로그램'을 통한 투·융자 지원, 'KDB NextRound'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 등으로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 R&BD 연합체를 구성하고, 혁신 성장의 키워드인 과학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출연연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성장 및 고용 확대를 이끌어 R&D에 재투자토록 하는 선순환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출연연의 우수기술을 공급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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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1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대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사진=산업은행>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