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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연인·친구와 볼만한 연말 추천 공연 3선…'어른동생' '청춘남녀' '오백에 삼십'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12: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남은 겨울을 특별하게 보낼 개성만점 공연들이 대학로에서 펼쳐지고 있다. 톡톡 튀는 매력과 독특한 소재로 어린이는 물론 연인, 친구, 가족과 즐길 수 있는 공연 3편을 소개한다.

◆ 어른 아이 모두 즐기는 따뜻한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부모와 자녀 사이의 사랑을 확인하게 해줄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은 우리가 늘 바라보던 세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가치를 판타지적 요소로 녹여내는 작품이다.

송미경 작가의 단편동화집 '어떤 아이가'를 원작으로 한다. '어떤 아이가'는 한국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하고 2017북트러스트 '올해의 외국 도서' 한국 최초 최종 후보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른동생'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시대의 모든 '어른'들과 모든 '아이'들에게 아이 같은 웃음과 어른스러운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젊은 연인 위한 로맨스 연극 '청춘남녀'
20-30대의 젊은 연인들에게 안성맞춤인 로맨스 연극 '청춘남녀'를 통해 올해 연말을 핑크빛으로 물들여보자. '청춘남녀'는 특별할 것 없이 그저 그런 일생을 보낸 스물여덟의 '덕구'가 대학 후배이자 동네주민인 '진선'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현 시대를 살아가는 2030세대의 공감대를 자극 하는 100% 리얼 현실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극의 끝에 다다르면 등장인물이 성장하고 결과가 나오는 여타 연극과 달리 극 중 인물들이 살아가는 '과정'에 포커스를 두며 차별점을 뒀다. 연극 '청춘남녀'는 지난 9월 개막해 오픈런으로 진행 중이다. 대학로 낙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새로운 장르의 웃음 연극 '오백에 삼십'
연극 '오백에 삼십'은 가진 것이 없어도 유쾌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돼지빌라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 하늘 아래 자취방 한 칸 구하기도 힘든 N포세대 덕구를 주인공으로,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담히 펼쳐진다. 또 N포세대의 애환이나 슬픔뿐 아니라 "내 인생은 다 꼬여도 다리는 안 꼬인다" 등 재치만점 대사와 언어유희 등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우리 삶 속의 고단함과 갈등, 하지만 그 안에 서로간의 화합과 감동을 다루며 그동안 사회가 외면해왔던 진짜 서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오백에 삼십'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며,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으랏차차스토리, 플레이규컴퍼니, ㈜아트플러스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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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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