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판 아마존'...LG유플러스, 드론 물류사업 시작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3:36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6: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기자간담회 통해 물류 등 신사업 8종 계획 밝혀
비가시권에서도 사전 설정한 경로대로 자율비행 '스마트드론'

[ 뉴스핌=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국내 최초로 자율비행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산간지역 물류배송부터 시작한 뒤 해안·도서 지역 및 도심 지역으로의 본격 사업 확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비행 드론 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박준동 미래사업부 상무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월 강원도 영월 거주중인 독거 노인에게 자율비행 드론으로 생필품을 전달한 사례가 있다"면서 "생필품이나 의약품 등을 산간 지역으로 배송하는 물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이같은 신사업 계획은 국토부가 도입한 '드론 특별승인제'가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면서 가능해졌다. 드론 특별승인제는 별도의 안전기준 충족 시 그동안 금지됐던 야간 및 비가시권 드론 비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업계는 수색 및 구조·화재 진압 등 공공분야를 포함해 장거리 무인택배 등 민간 사업 전반에 걸쳐 드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신제도 시행에 맞춰 발표한 LG유플러스의 신사업 계획의 핵심은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이다. 클릭 한번으로 보이지 않는 원격지의 드론을 이륙시켜 목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까지 할 수 있는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의 'U+ 스마트드론'은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조종자가 볼 수 없는 비가시권 지역에 있더라도 관제시스템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비행경로·고도·속도 등을 사전에 설정해놓으면 목적지까지 자율 비행도 지원된다.

이로써 야간이나 비가시권 지역에서도 물류수송을 비롯해 측량, 재난감시 등의 임무를 근거리에 위치한 조종자가 없이도 홀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가장 "통신망만 연결되어 있다면 거리제한 없이 관제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원터치로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원격 드론은 전부 와이파이 등으로 연결된 조종기가 인근거리에서 조종을 해야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조종기와 와이파이 연결 등이 필요없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 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 물류·운송사업 외에도 7가지 신사업을 추가로 시작한다. ▲물류·운수 ▲보안 ▲항공촬영 ▲광고·홍보 ▲측량 ▲안전점검 ▲농업 ▲환경모니터링 등 총 8가지 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측은 측량사업 부문에서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200여곳의 건설 측량업체 중 파트너사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100여곳을 확보해서 독점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주식 FC부문장 겸 부사장은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드론산업이 운수나 물류산업·보안·측량·안전점검·재난감시 등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해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