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AI와 상담하세요" 한미약품, 챗봇 서비스 도입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11:53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11:53

이달부터 챗봇 베타서비스 도입…연중무휴 문답 가능
"이해하지 못했다" 답변 돌아오기도 "보완해나갈 것"
작년 기술수출 계약해지 후 홈페이지 꾸준히 개편

[뉴스핌=박미리 기자] 금융권을 비롯해 산업계에서 챗봇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서도 한미약품이 이 행렬에 뛰어들었다.

챗봇 서비스<사진=한미약품 홈페이지>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달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챗봇(CHATBOT) 베타서비스를 도입했다.

챗봇은 온라인상의 대화를 뜻하는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메신저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최근 은행, 보험 등 금융업계와 항공, 택배 등 산업계에서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이는 챗봇이 메신저 방식으로 사용하기 편한 데다, 소비자들이 연중무휴 24시간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고 답변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서다. 한미약품도 전화, 1:1 문의에서 있었던 시간상 제약을 챗봇으로 보완하고자 했다.

소비자들은 한미약품 공식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서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봇 모양의 그림을 누르면 '챗봇 아라'가 메신저를 통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소비자는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 한미약품 챗봇 서비스는 일반의약품 위주로 문의를 받고 있다. 제품에 대한 효능, 복용법, 주의사항 등은 홈페이지에 있는 간단한 설명이나 설명서 제공으로 응대하는 중이다. 전문의약품은 1:1 문의, 고객센터로 안내한다.

다만 베타서비스인 만큼 아직 미흡한 부분은 보였다. 제품 외 질문에는 "이해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이 그것이다.

일반의약품에 대한 질문도 문장이 길어지거나, 원료약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해하지 못했다는 동일한 답변이 나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은 베타서비스 버전임을 감안해달라"며 "앞으로 사용하면서 보완할 부분을 찾고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 들어 소비자, 투자자 등이 회사와 제약산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속 개편하고 있다. 올 초에는 마일스톤, 신약개발 프로세스 등을 설명하는 코너를 신설하고, 파이프라인 소개에 인포그래픽을 접목했다.

마일스톤, 신약개발 프로세스 등은 지난해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로부터 잇달아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되는 과정에서 문의를 많이 받았던 항목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