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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고점 1년 남아...내년 '주식' 45% 이상 담아라"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0:32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0:32

하나금투, 15일 ‘2018년 리서치 전망 포럼’ 개최
소재용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제시

[뉴스핌=김승현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내년,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의 투자 가치가 더 높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와 신용 사이클 고점이 1년 이상 남아 있어 아직은 확장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근거로 국내외 모두를 포함한 주식에 45% 이상 자산을 배분하라는 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의 주장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15일 개최한 ‘2018년 리서치 전망 포럼’서 소재용 하나금투 이코노미스트(자산분석실 팀장)는 “미국 경기는 중장기 확장 사이클로 매력도가 가장 높은 자산은 주식”이라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했다.

소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부담에도 국내외 경기와 실적이 이끌어가는 환경이 지속된다. 달러화의 단기 반등이 이어지겠지만 지속성은 제한적이며 선진국 및 신흥국 매력도가 동반 개선될 것으로 봤다.

소 팀장은 글로벌 경기·신용 사이클을 진단한 결과, 국내외 주식 및 크레딧 등 상대적 위험자산의 주도권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선두에 있는 미국의 중장기 사이클이 유지되며 경기와 신용 사이클 고점이 1년 이상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외환,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주요 자산군을 분류해 각각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외환에서 선진국 통화로는 유로화, 신흥국 통화로는 아시아 신흥국을 선호했다.  

소 팀장은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급진전하지 않는 한 달러의 중장기 약세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통화 정책 정상화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유로화를 선호한다. 신흥국 통화중에선 경제 전망 상향이 뒷받침되고 있는 주요 아시아 통화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은 주식에선 선진국과 신흥국을 지나치게 구분하지 말고 균형있게 투자 할 것을 조언했다. 경기가 동반 개선되며 수렴하는 구간에선 선진국과 신흥국을 차별할 유인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이 아닌 IT와 바이오 중심으로 투자하란 의미다.

그러면서 상품 성격에 따라 오히려 지역 차별화가 필요한 영역으로 채권을 꼽았다. 신흥국에선 기준금리 인상 경로가 차별화되는 가운데 원자재 시장의 점진적 개선을 이유로 국채를 선호했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를 감안해 상대적으로 부채 부담 낮은 선진국에서는 크레딧을 꼽았다.

대체투자에선 금속과 금을 시기에 따라 주기적인 로테이션에 따라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제조업 지수 상승 및 구조조정 진행 등이 철강·비철금속 등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고 상반기엔 금속을 추천했다.

하반기는 단기 달러 반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달러 약세 압력이 금을 비롯한 귀금속에 대한 매력을 줄어들 것이라며 금을 선호했다. 다만 에너지 영역 및 상업용 부동산 등에 대해선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비선호 상품으로 뒀다.

이를 종합해 내년 자산배분 전략 포트폴리오로 주식 45.5%(국내 17.8%, 선진국 17.4%, 신흥국 10.3%), 국채 26.9%(국내 12.5%, 선진국 7.5%, 신흥국 6.9%), 크레딧 15.7%(국내 5.2%, 투자등급 6.4%, 하이일드 4.1%), 대체투자 6.9%(원자재 3.6%, 리츠 3.3%), 유동성 5%를 구성했다.

소 팀장은 “이 중 우호자산은 주식은 모두, 국채는 신흥국, 크레딧은 투자등급, 대체는 원자재”라며 “이 같은 포트폴리오가 일반투자자에게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럴 때는 ETF를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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