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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대종상영화제] 설경구·최희서, 남녀주연상…'박열', 감독상 등 5관왕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08:36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08:36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 배우 설경구(왼쪽부터), 여우주연상 수상자 배우 최희서, 감독상 수상자 이준익 감독 <사진=뉴시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설경구와 최희서가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고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 5개의 트로피를 챙기며 최고 수혜자에 등극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이정아의 사회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작품상은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가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제작사 더램프 박은경 대표는 장훈 감독, 송강호 등을 언급하며 “이 상을 ‘택시운전사’에 준 이유는 아픈 현대사와 바른 언론에 대한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상은 영화를 만든 모두와 나눈다는 의미로 알고 있다. ‘택시운전사’를 만든 모든 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인사했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미술상, 의상상 등 5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신인상에 이어 여우주연상까지 받게 된 최희서는 “짧은 삶을 마감한 가네코 후미코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다”며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매 순간 진실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진정한 과정을 밟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에게 돌아갔다. 설경구는 함께 출연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나이가 들수록 꺼낼 카드가 많이 없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제가 15년 만에 대종상에 섰다. 3초만 폼을 잡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더 킹’ 배성우, 김소진가 나란히 수상했다. 신인 감독상은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받았으며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 박서준이, 신인여우상은 앞서 언급한 ‘박열’ 최희서가 받았다. 시상식 후반 진행된 특별상은 지난 4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영애가 수상했다.

다음은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이다.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
▲감독상=이준익(박열)
▲남우주연상=설경구(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여우주연상=최희서(박열)
▲남우조연상=배성우(더 킹)
▲여우조연상=김소진(더 킹)
▲신인남우상=박서준(청년경찰)
▲신인여우상=최희서(박열)
▲신인감독상=엄태화(가려진 시간)
▲시나리오상=한재림(더 킹)
▲촬영상=박정훈(악녀)
▲조명상=김재근(프리즌)
▲음악상=달파란(가려진 시간)
▲기술상=정도안·윤형태(악녀)
▲편집상=신민경(더 킹)
▲미술상=이재성(박열)
▲의상상=심현섭(박열)
▲기획상=최기섭·박은경(택시운전사)
▲특별상=고 김영애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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