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5.8%... KIA 타이거즈 헥터는 5실점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22:15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9:57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5.8%... KIA 타이거즈 헥터는 5실점. 사진은 투런포를 쏘아 올린 김재환. <사진= 뉴시스>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5.8%... KIA 타이거즈 헥터는 5실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월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5.8%의 기회를 잡았다. 역대 33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25회였다. 두산은 올 시즌 한국 시리즈에서 통산 6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두산은 2015년과 2016년 2연패 등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내심 NC가 올라오길 바랬던 KIA는 두산을 상대로 긴장했다. 껄끄러운 상대에 에이스 해커의 연속 볼넷이 이어졌고 긴장감에 실책까지 나와 선취점을 허용했다. 반면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모두 10점대 이상의 고득점을 올린 두산 타선은 5회 김재환의 투런포와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화력을 뿜었다. KIA는 버나디나가 스리런포를 작성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다.

현역 외국인 최다승(94승) 투수 니퍼트와 메이저리그 출신 20승 투수 헥터와의 대결은 니퍼트의 판정승이었다. 지금껏 두 투수는 올 정규시즌에서 2차례 만나 모두 헥터가 승수를 따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달랐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사4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6개. 역시 7회 마운드를 넘긴 헥터는 6이닝동안 6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6개.

26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두산과 KIA에서 각각 장원준과 양현종이 선발 출격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했다.<사진= 뉴시스>

‘공약 지킨’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시구
이날 경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시구로 큰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대선 전 공약인 ‘시구’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장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구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야구 명문 부산 경남중과 경남고 졸업후 경희대 대학시절 교내 야구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고(故) 최동원 선수가 1988년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결성을 주도했을 때는 법률 자문을 맡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시구는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5번째, 횟수로는 7번째(김영삼 3회)였다.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2만여명의 야구 팬들은 문 대통령의 시구에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시구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야구 경기를 관전했다.

두산, 4회 볼넷3개와 실책으로 안타없이 선취점
해커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운 양팀은 초반 구위에 밀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첫 점수는 4회에 나왔다. 해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수비 실책이 더해져 엮은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5번 오재일은 평범한 땅볼을 쳐냈으나 안치홍이 원바운드 타구를 떨어트렸다. 2루수 실책. 이후 2사만루서 오재원의 볼넷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볼넷 3개를 남발한 헥터는 한국시리즈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의 멍에를 썼다.

백투백 홈런을 터트린 김재환과 오재일이 환호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김재환, 투런포... 포스트시즌 8G 연속 득점 타이
두산은 5회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김재환과 오재일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건우의 좌전1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계속된 1사1루서 4번 김재환은 헥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성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4호 홈런이자 통산 PS 6호. 김재환은 이 득점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8경기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어 오재일도 흔들린 헥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재일의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 두 개의 홈런 모두 헥터의 직구를 공략, 작성한 홈런이었다. 오재일은 짭잘한 부수입도 세웠다. 우측 외야 관중석에 설치된 ‘KIA 홈런존’에 떨어트린 홈런으로 4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은 9500만원이다.

버나디나, 니퍼트 상대로 5회말 추격의 스리런포
0-5로 벌어진 점수차에 잠시 힘을 잃는 듯 하던 KIA는 버나디나의 스리런포로 추격했다. 2사 후 나온 홈런이었다. 이명기의 땅볼과 김주찬의 볼넷으로 엮은 1,2루서 버나디나가 니퍼트의 2구째를 힘껏 휘둘렀다. 니퍼트의 2구째 131㎞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친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였다.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장 신기록을 세운 KIA 임창용. <사진= 뉴시스>

KIA 41세 임창용, KS 투수 최고령 경기 출장 신기록
7회말 KIA는 두산이 투수를 함덕주로 바꾼후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쳤다. 1번 이명기가 3루수 허경민이 원바운드 타루를 빠트리는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후 다시 버나디나가 나섰지만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 임창용은 심동섭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그는 만 41세 4개월 21일의 나이로 김정수(SK)의 2003년 한국시리즈 7차전 만 41세 3개월 1일의 기록을 깼다. 임창용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민병헌을 땅볼로 처리했다.

KIA는 8회말에도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최형우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가 때린 타구는 그라운드와 잔디의 경계면에 뚝 떨어져 불규칙 바운드가 돼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이에 오재원은 글러브를 던져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나지완이 볼넷을 얻어내자 두산은 김강률을 올렸다. 안치홍은 병살타, 이범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일정. <자료= 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