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박기영 감독 "서해순 씨에게 경제적 이익 주는 것 싫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08:57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박기영 음악감독이 최근 故김광석을 둘러썬 이슈를 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 1층에서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기영 음악감독과 이세준, 홍경민, 윤희석, 등이 참석했다.

박기영 음악감독은 "창작 뮤지컬을 3년째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시즌 3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故김광석의 자살과 그 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관심을 받는 현재, 뮤지컬을 올리기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일 터. 실제 동물원 멤버인 박기영 감독은 "음악 외적인 이슈들로 광석이 형 노래들이나 형의 이야기가 범람한다. 많은 분들이 공연 올리는데 좋은 거냐 나쁜 거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감독은 "요즘은 저작권 문제까지 연계가 되면서 어떤 분들은 안타깝지만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김광석이 쓴 노래는 사용하지도 듣지도 부르지도 말자 이런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사실 우리는 시즌1 때부터 서해순 씨에게 저작권이 있는 노래들은 이미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광석이 형 사후에 어떤 문제로든 그분과 상의를 하고 말을 섞어야 하는 걸 반길 만한 음악하는 친구는 없었을 거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광석이 형이 직접 작곡한 몇몇 곡들이 거기 해당이 되는데 사용 승낙을 받아야 하고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는 것들은 사실 싫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저희 작품같은 경우도 시즌 1부터 이미 그런 곡들을 레파토리에서 배제한 상태에서 작업해왔다. 이번에 또 그런 문제가 이슈가 돼서. 음악 외적인 부분으로 주목받는 게 좋은 영향일 거라고는 사실 생각하진 않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故김광석과 함께 했던 그룹 동물원 명곡들과 그들의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그 여름 동물원'은 오는 11월 4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홍경민, 최승열, 조복래, 이세준, 이진웅, 윤희석, 방재호, 김류하, 유제윤, 최성욱, 최신권 병헌이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샘컴퍼니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