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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차 당대회] 중국 재계 시진핑의 '신시대' 합창, 신시대 정신 재무장 다짐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17:38

최종수정 : 2017년10월24일 08:34

마윈, 기업가는 사회기여와 애국심 표상 돼야
마밍저 핑안회장, '금융도 신시대 향해 뛰자'

[뉴스핌=이동현, 황세원 기자] 19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강조한 ‘신시대, 신사상, 신목표, 신장정’에 대해 중국 기업가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 

알리바바의 마윈, 중국평안그룹의 마밍저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은 “시 주석이 향후 중국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기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마윈, “도의 지키며 돈벌어야, 다른이 부자되도록 적극 도와야”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시 주석의 19차 당대회 업무 보고를 해외 출장 중에 봤다”며 “시 주석이 인민과 역사에 대한 당의 책임과 사명감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기업인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기업인은 인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갈 ‘신예 부대’로, 국가 경제 발전 및 국민 생활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기업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차 당대회 업무 보고에서 언급된 중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사회 발전 불균형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를 개선하는데 있어 기업과 기업인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윈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돈만 벌겠다는 생각을 해선 안되며 먼저 부자가 된 사람은 마땅히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될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 회장은 “이번 당대회에서 시 주석이 빈곤 퇴치에 기반한 전면적 샤오캉(小康, 소강)사회 건설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며 “이는 과거 그 누구도 걸어보지 않은 길이자, 위대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균형적인 경제 발전 및 현대화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기업가가 필요하다”며 “기업인은 단순히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닌 사회 발전을 이끄는 중요 역량으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애국심을 지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 마밍저, ‘금융 리스크 방지’ 최우선 과제

마밍저(馬明哲) 중국평안그룹 회장은 “시 주석이 향후 중국 금융업 발전에 대한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며 “금융 리스크 방지 및 금융 혁신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금융업의 근본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은 실물경제를 보조한다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며 “중국평안은 보험, 은행, 신탁, 증권,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후에도 사명감을 갖고 금융 서비스 개선, 사회 발전, 국가 중점 산업 발전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지난 30여년간 중국평안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면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주력했다”며 “중국평안은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융 리스크 방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혁신성 제고와 관련해 마 회장은 “과거 5년간 중국평안은 금융자산, 의료헬스케어 등 분야에 혁신 기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의료헬스케어·자동차서비스·부동산금융 등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에도 자본과 과학기술의 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 주석이 업무 보고에서 강조했듯이 현재 중국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신(新)시대에 진입,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은 중국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 및 사회주의 현대화강국을 만드는 관건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중국평안은 새로운 시대 금융 혁신의 리더로서, 중국 금융업의 선진화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평안 마밍저 회장


장루이민 하이얼 그룹 회장, 사물인터넷(IoT)기술 발전 촉진 강조

하이얼 그룹의 장루이민(張瑞敏) 회장은 1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신시대’의 정신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풍족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小康)사회의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회장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의 경우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을 촉진해 소비자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개발에 참여해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내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객 지향적인 제품 개발방식은 독일의 ‘공업 4.0’등 선진국의 혁신적인 모델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회장은 모든 가전 제품이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돼 스마트 가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초연결화’된 스마트 환경에서 더욱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얼 그룹 장루이민 회장

◆장둥닝 베이징은행 회장, 금융서비스 실물 경제 뒷받침 해야

베이징은행(北京银行) 회장 장둥닝(張東寧)은 각 금융 기관들이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신시대'를 맞아 실물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해 경제 활성화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회장은 실물 경제를 충실히 지원하기 위해서 금융기관들이 금융서비스의 질적인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 금융기관들은 국무원과 금융 당국의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기 위해 신시대의 경제의 적합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리 및 환율의 시장 자율화라는 금융환경 추세 속에서 금융기관들이 핵심 경쟁력을 보유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금융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만반의 조치를 준비해 건전한 금융 관리 시스템 구축을 각 금융기관에 주문했다.

베이징 은행 장동닝 회장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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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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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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