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감2017]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논란…"특혜다"vs"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용진 의원 "법적 근거도 없는데 삼성에 유리하게 유권해석"
최종구 위원장 "삼성에 특혜 준 적 없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가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08년 차명계좌로 밝혀진 계좌를 실명전환 하지 않은 채 4조4000억원을 그대로 찾아갔기 때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용인한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은 삼성에 대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전자에 특혜 조치를 한 적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1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8년 삼성 특검에서 확인된 차명계좌에 대해 이건희 회장은 실명 전환은 커녕 누락된 세금도 납부하지 않고 4조4000억원을 대부분 찾아갔다"면서 "그 바탕에는 '차명계좌는 비실명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에 따른 실명전환 대상이 아니다'라는 금융위의 유권해석이 바탕이 됐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박 의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과거 총 64건의 은행계좌와 957개의 증권 계좌를 차명으로 가지고 있었다. 특검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이 회장 측은 차명계좌를 모두 실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하고, 누락된 세금 납부와 나머지 돈을 유익한 곳에 쓰겠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실명 전환된 계좌는 단 한 건 뿐이었다.

게다가 금융실명제 법에 따라 금융회사는 실명이 아닌 이 회장 계좌의 금융자산을 지급하면 안됐지만 이를 모두 지급했다. 금융위가 지난 1997년 법원 판결을 근거로 이 회장 계좌를 실명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유권해석 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금융위가 인용한 판결은 다수 쪽 대법관 2명의 보충의견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음에도 이를 활용했다"면서 "게다가 이듬해인 1998년에는 차명계좌는 당연히 실명전환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결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구 위원장은 "97년, 98년 판결이 서로 상반되게 해석됐지만, 2009년에도 관련 판결이 있었는데 이를 보면 98년 판결이 차명거래 일반에 대해서는 적용되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 "최종판결에 따르면 명의인이 실명으로 했다면 실소유주가 누구든 실명거래로 본다는게 대법원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박용진 의원은 "2009년 판결은 2008년에 금융위가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관련 유권해석 이후에 나온 판결인데, 2008년에 미리 그런 판결이 나올 걸 알고 했다는 얘기냐"면서 "2008년 금융위가 펴낸 금융실명제 종합편람에서도 실명전환을 해야만 과징금 부과 등의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는데 제대로 지시를 안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결국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위가 법을 유린하는 유권해석으로 이건희 회장에게 과징금과 세금을 면제해준 것은 삼성 맞춤형 황제 특혜로 노골적인 정경유착행위이자 중대 범죄다"라면서 "왜 금융위는 삼성 앞에서만 이렇게 작아지냐"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에 "그 말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 어떤 근거로 금융위원회가 삼성의 뒤를 봐 준다고 하는가"면서 "당시 만든 실명제 업무편람은 더 이상 배포도 안하고 완전 중단했고, 현재 적용하고 있는 것은 2009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를 해석하고 운용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