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송승헌X고아라 '블랙', OCN 특유의 장르물 계보 이어갈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7년10월1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0월14일 00:00

배우 김동준, 고아라, 송승헌, 이엘(왼쪽부터)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블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OCN에서 또 다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인다. 사이비종교 스릴러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던 ‘구해줘’가 막을 내리고, 이번에는 생사를 예측하는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송승헌과 고아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랙’이 OCN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14일 첫 방송되는 OCN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저승사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을 예측하는 여자 강하람(고아라)의 내용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은 물론, 삶의 가치를 더 찬란하게 느끼게 해준다는 거창한(?) 기획의도도 있다.

◆저승사자와 인간의 만남…송승헌X고아라
이번 드라마에서 먼저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송승헌과 고아라의 만남이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혹은 사극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쳤기에, 이번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기대감 한편으로 걱정도 있다. ‘저승사자’라는 캐릭터가 이미 tvN ‘도깨비’와 겹친다는 것이다. ‘블랙’에서 송승헌이 맡은 저승사자는 ‘도깨비’ 속의 저승사자(이동욱)와 김신(공유)이 얼핏 떠오른다.

배우 송승헌, 고아라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블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 부분에 대해 송승헌은 ‘블랙’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도깨비’와 캐릭터가 겹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두 드라마는 장르도 이야기도 다르다. 드라마를 보면 우려하셨던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헌과 마찬가지로 고아라 역시 이렇게 무겁고 진중한 역할은 첫 도전인 셈이다. ‘처음’을 도전하는 두 사람이 ‘블랙’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 OCN 독보적인 장르물 계보 이어갈까?
OCN은 유난히 장르물 드라마를 많이 선보였다. 올해만 해도 ‘보이스’ ‘터널’ ‘듀얼’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이어 방영된 ‘구해줘’ 역시 사이비 종교 스릴러라는 주제로 입소문을 타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OCN 드라마 기록을 최단 시간에 갈아치우며 OCN 장르물 드라마의 계보를 확실히 이었다.

드라마 '블랙'에 출연하는 배우들 <사진=OCN>

‘블랙’이 기대되는 것은 바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는 ‘히어로’는 물론, ‘보이스’로 OCN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게 만든 장본인이다.

김홍선 감독은 “요즘 사는 게 어렵고 힘들지 않나. 삶의 구조나 조직의 문제에 대해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이 많다. 두 캐릭터(저승사자, 하람)가 그런 장면을 보면서 변화하고 힘든 부분을 막아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느 장르물과는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블랙’ 제작진은 “송승헌, 고아라 외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드라마를 위해 뭉쳤다. 또 ‘보이스’에서 성운 지방경찰청 강력팀원으로 활약했던 배우들이 서운청 강력계 팀원들로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