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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르노삼성, 상용 전기차 ‘캉구ZE’ 내년 국내 생산 추진

기사입력 : 2017년10월13일 10:24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10:24

내년 상반기 유치원, 공공기관 대상 판매, 하반기 대구공장서 생산
연 24만대 고정 수요 탄탄한 상용차 시장서 승부수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전 09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의 1톤(t) 상용 전기차 ‘캉구ZE’를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매년 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용차 시장에 전기 동력 모델을 출시해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이르면 내년 하반기 대구 전기차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배출가스 저감식’에서 김현미 환경부 장관에게 “친환경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캉구ZE를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 초 시험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다가 소비자들 반응이 좋으면 하반기 국내 생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사장은 이어 “유치원이나 우체국 등에 공급하면 괜찮을 것으로 본다”며 “상용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캉구ZE.<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용차(국산, 수입) 시장 규모는 22만2000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경우 12만27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났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산 정책’에 맞춰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보급률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내년부터 전기 상용차 보조금을 전기 승용차 보조금보다 100만원 이상 높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지원에 적극적이다. 환경부는 디젤 상용차의 미세먼지 발생량이 디젤 승용차보다 2배 이상 많다고 봤다. 

또, 자동차업계에선 일정 노선을 주행하는 상용차의 경우 휴식하는 동안 충전시간이 확보되고 저렴한 심야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 증가 또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미국 테슬라와 일본 미쓰비시후소, 중국 베이징자동차 등 해외 상용차기업들은 한국에 있는 자동차 유통업체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전기버스, 전기트럭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2019년을 목표로 1회 충전에 250㎞ 이상 달리는 전기상용차를 개발 중이다.

르노삼성차가 들여오는 캉구ZE는 르노그룹의 프랑스 북부 모뵈쥬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밴 모델인 캉구를 기반으로 했다. 캉구ZE의 양산시점은 지난 2011년, 이후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캉구ZE에는 2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고 한번 완충하면 최대 170km까지 주행, 유럽에서는 이미 우체국이나 택배용으로 인기가 높다. 출시 후 유럽에서 누적판매량은 2만3000여대다.

르노삼성차는 캉구ZE를 들여와 배터리와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높여 1회 충전에 25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캉구ZE를 도입하는 것은 맞다”며 “일반 소비자보다 당분간 특정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월 1000대 이상 고정적으로 판매할 경우 국내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기지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를 현재 개발하고 있는 ‘대구공장’이 유력하다.

르노삼성차 계자는 “고정 수요가 확보되면 대구에서 전기상용차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국내 생산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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