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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받아 마땅한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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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공연, 전시, 창작, 미술계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한다. 주로 지역 문화재단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75억을 지원받아 청년예술인 지원 사업을 맡게됐다. 올해 초 1차, 8월에 2차로 청년예술인 지원을 위한 공모전을 열었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총 6개 분야로 나눴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청년 예술가가들이 현실과 맞닿은 진입 장벽을 완화시키고, 창작활동을 하고 사회기반을 본격적으로 닦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올해 7월 청년예술인 창작 및 공연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단체와 공연장 등록이 되어있는 대전 지역 내 300석 미만 소극장(공연장)에서 12월 이내에 공연을 열 예술가들을 모았다. 대관료 항목에 한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3월에는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아티스타 24명을 선발했다.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아티스타 지원사업은 올해로 5년 째다. 2017년 신규 선정자로는 문학 1명, 시각 2명, 음악 3명, 전통 1명, 무용 2명, 연극 2명, 대중 2명, 다원 1명이 선발됐다. 선발자들은 1년차의 역량강화 및 창작활동과 2년차의 창작·발표활동 지원 외에 다양한 기획사업 참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후 2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도 2012년부터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차세대 예술인력의 발굴·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대구시가 후원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지원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안정적 창작활동을 위해 매월 80만원을 지원하는 재정지원, 예술계 진입을 위한 멘토컨설팅 및 활동을 관리하는 활동지원,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에 대한 홍보자료집 제작 및 언론 보도를 지원하는 홍보 지원이 있다. 3기 청년예술가는 무용, 음악, 연극, 전통예술, 시각예술 5개 분야 총 15명이며 국내외 다양한 작품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원으로 올해는 '여기서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1부는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 아래 무용과 시각예술분야 청년예술가들의 합동 공연이, 2부는 '여기에서 꽃'이라는 주제로 전통, 음악, 연극분야의 청년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서 꽃을 피우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진행되며, 전시는 14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14일에 진행했던 공연영상과 시각예술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역 문화재단 외에도 청년 예술가에 뜨거운 지지와 후원을 보내는 곳이 있다. 그중 두산아트센터는 2008년부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연 분야의 만 40세 이하 젊은 창작들에게 3~5년 신간 제작, 워크숍, 해외 리서치 작업 등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경성, 이자람, 양손프로젝트, 김은성, 성기웅 등이 두산아트센터와 함께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11월7일부터 26일까지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프로그램으로 연극무대가 올라간다.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아티스트 이경성의 신작 연극 '워킹 홀리데이 Walking Holiday' <사진=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창작자육성 프로그램과 더불어 두산 아트랩, 두산 레지던시 뉴욕,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두산연강예술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 아트랩은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의 새로운 실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자를 쇼케이스, 독회, 워크숍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한다. 두산 레지던시 뉴욕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미술 분야의 젊은 한국 작가들에게 6개월 간 작업실과 아파트를 제공한다.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에게는 두산 갤러리 뉴욕에서의 개인전과 현지 전문가 및 미술 애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은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세 명의 큐레이터를 선정해 1년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강의, 세미나, 워크샵으로 현대미술의 이론과 현장 참여를 돕는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양성에 힘써온 두산 초대회장 故연강 박두병 선생의 뜻을 이서 2010년에 제정했다. 미술과 공연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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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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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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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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