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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연휴 즐기는 유형별 연극 추천6…할인 이벤트도 풍성

기사입력 : 2017년10월02일 21:30

최종수정 : 2017년10월03일 09:45

[뉴스핌=황수정 기자] 황금 연휴를 맞이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연극 나들이는 어떨까. 여러 공연들이 10일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보자…'장수상회' '사랑해요 당신'
연극 '장수상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1인 4매에 한해 전석 30% 할인된다. 관람 당일 가족관계증명서, 등본 등을 통해 가족임을 인증하면 '가족패키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3인 이상 40, 4인 이상 50% 할인된다. 만 60세(1957년생)가 넘으면 관람료 50% 할인도 진행된다.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김성칠 앞에 나타난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그렸으며, 황혼의 사랑 이야기는 물론 뭉클한 반전과 가슴 먹먹해지는 가족애를 던한다. 배우 신구, 손숙, 김지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오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매하면 추석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정가 6만원에서 1인당 5만원으로 약 17%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사랑해요 당신'은 45년간 같이 살아온 부부의 이야기로, 아내가 치매에 걸리기 시작하면서 평범하던 일상이 변화되는 모습을 담는다.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결국 서로 의지할 곳은 가족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이순재, 장용, 정영숙, 오미연이 열연한다. 오는 10월 29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반전에 반전, 친구들과 수다떨기…'엘리펀트송'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연극 '엘리펀트송'은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공연 중 등장하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 일러스트가 새겨진 귀여운 풍선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배우 곽동연의 첫공인 10월 7일에는 첫공 할인 혜택으로 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그의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극을 팽팽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상처받은 소년의 사랑에 대한 갈망도 담는다. 진실이 밝혀지고 반전이 거듭되면서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과 나눌 얘기도 많을 것. 배우 박은성, 전성우, 곽동연, 이석준, 고영빈, 김영필, 고수희, 윤사봉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오는 10월 9일까지 추석 연휴 1+1 할인을 진행한다. 또 추석 이벤트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총 9회차 동안 회당 1명씩 관객을 추첨해 작품 속 엘레나 선생님의 '열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쉬운 길을 원하는 학생들과 정의를 외치는 선생님의 날 선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비극과 폭력성을 그린 작품.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러시아 희곡마닝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 대사들로 지적 유희를 경험하게 만든다. 오는 10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하하호호, 연인과 즐거운 시간…'옥탑방 고양이' '운빨로맨스'
대학로 대표 장수 연극들도 추석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9일까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운빨로맨스'를 예매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옥탑방 고양이'는 10월 2~4일 전 회차 공연 전석이 1만5000원이다. 또 10월 9일에는 전석 1만3000원, 오는 10월 10일과 11일은 전석 1만원으로 예매 가능하다. 단,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각각 선착순 20명만 가능하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2010년 초연 이후 최단기간 7000회 돌파, 대학로 연극 예매율 6년 연속 1위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작품.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동거 이야기를 다룬다. 오픈런으로 진행, 대학로 틴틴홀에서 만날 수 있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평소 운이 없다고 여겨 점집을 찾아다니며 운명을 극복하려는 점보늬와 어린 나이에 건물주로 성공한 알뜰남이자 자신의 의지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제택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대학로 올래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유)장수상회문전사, 아이엠컬처, 나인스토리, 익스트림플레이, 컬처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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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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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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