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알파벳 E를 그리는 것으로 성향을 알 수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당신의 이마에 대문자 E를 그려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과거 EBS에서 진행한 ‘E자 쓰기 실험’ 결과를 정리해놓은 것. ‘E자 쓰기 실험’은 인간의 자의식에 대해 연구하던 일본의 교수가 만들어낸 실험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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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 따르면 E를 이마에 그릴 때 자신 쪽으로 E를 그리는 경우, 즉 상대방이 봤을 때는 E가 거꾸로 읽히게 그린 사람은 사적자기의식(스스로 보는 자신에 대한 의식)이 높다.
사회심리학 이철우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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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자신을 기준으로 E를 거꾸로 그린 사람들의 경우, 즉 상대방이 읽었을 때 똑바로 읽히게 그린 사람은 공적자기의식(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의식)이 높다.
이철우 박사는 “이런 경우 자기 주관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행동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덧붙이자면, 대다수 경우가 후자다. 이 실험에서도 70%가 상대방에 읽었을 때 바로 읽히게 E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사진=EBS 방송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