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카지노 시장에서 마카오는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소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파라다이스의 드랍액(게임칩 환전금액) 증가는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마카오 카지노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0.4% 성장세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성장했다"며 "태풍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20%이상 성장을 기록한 것은 복합리조트 증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카지노 시장은 부진하다는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내국인 방문객은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사드 이슈 지속과 북핵 이슈 등으로 중국과 일본인 방문객들의 부진도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내년 평창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지원금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사감위의 매출액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 때문에 공격적 영업이 어려운 점도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드랍액 기준으로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감지된다는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특히 50%에 가까운 일본 VIP드랍액의 성장과 40%에 가까운 매스(일반고객) 드랍액의 성장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GKL에 대해서는 "경쟁사인 파라다이스 시티로 잠식효과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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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