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김정호 KPS 대표 "국내 최고 초정밀 기술로 100년 기업 꿈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호 KPS 대표 인터뷰

[뉴스핌=김지완 기자] "에어베어링 기술은 앞으로 100년은 살아남을 기술입니다"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사진=서울IR>

오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의 첫 마디엔 자신감이 묻어나 있었다.

물론 이 기업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폐업' 직전의 위기에 몰리며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당시 케이피에스는 서보모터(servo motor)를 위탁 판매해 벌이들이는 수입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영세기업이었다. 국내 기업중 유일하게 '에어베어링'이란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이 기술을 응용한 제품 생산에 실패하면서 '리만브라더스' 사태직후 1년반 동안 매출이 없었던 것.

그러던중 2009년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투자를 앞두고 케이피에스가 국내 유일의 에어베어링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OLED 증착을 위한 장비 개발을 의뢰하며 풀리기 시작했다. 케이피에스는 7개월 뒤 OLED 증착을 위한 인장용접기를 개발을 완료했고,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표작 갤럭시 1~5까지 참여하면서 글로벌 OLED 핵심 장비 기업으로 급부상한다.

케이피에스는 2014년 이후 삼성전자에만 의존하던 불안한 매출구조를 탈피해 글로벌화를 시도해 성공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이스라엘 등 10여개 글로벌 기업에 OLED 인장용접기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 국내 유일의 '에어베어링(Air Bearing)' 기술보유

핵심 경쟁력은 국내 유일의 에어베어링 기술보유 기업이라는 점. 김 대표는 "에어베어링 기술은 좁은 틈에 압축공기를 불어 넣어 물체를 공중부양 시켜 이동시키는 기술"이라면서 "이 기술은 쇠구슬을 이용한 볼(Ball)베어링과 달리 이동 과정에서 마찰이 없어 정밀하게 원하는 위치에 물체를 옮겨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케이피에스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일본 '도이정밀'과 기술제휴를 통해 에어베어링 기술을 도입했다"며 "현재도 국내서 에어베어링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케이피에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에어베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인장용접기는 OLED 업계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OLED 증착과정에서 마스킹의 위치가 조금만 틀려도 해당 OLED 패널은 불량품이 된다"면서 "인장용접기는 OLED 패널 생산의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장비인데, 케이피에스 인장용접기 역시 OLED 증착 과정에서 에어베어링 기술을 이용해 정확하게 마스킹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없는 타 업체는 에어베어링 기성품을 사서 장비를 제조하지만, 우리는 이 원천기술을 보유해 공정에 꼭 들어맞는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장용접기는 스마트폰 OLED 패널당 300만개의 미세한 '점' 형태로 RGB(빨강·녹색·파랑)색을 증착하는데 필수 장비다. 이는 페인트칠을 할 때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칠해야 할 부분과 칠하지 않을 위치를 구분하는 것과 유사하다. 정밀한 OLED 인장마스크 과정을 통해 OLED 패널 표면에 붉은색을 증착할 곳에 다른 색이 침범하지 않게 된다.

◆ 고수익 비결은 '표준화' '모듈화' 그리고 '운용' 능력

케이피에스는 올해 매출액 142억400만원, 영업이익 42억6300만원을 기록해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제조업으로는 이례적인 마진이다.

김정호 대표는 "지금까지 OLED 증착 장비를 수십여대 이상 공급하면서 성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해당 공정에 맞는 제품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한번도 같은 제품을 공급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 경우 타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설계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추가로 소요되는데 우리는 표준화와 모듈화를 통해 이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비용절감 비결을 전했다. 

즉, 기존 설계와 다른 크기의 주문이 들어올 경우 새로운 설계 대신 기존 설계 수치를 늘리거나 줄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 모듈화를 통해 특정 부품의 개발만으로도 쉽게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보통의 장비 기업들은 '발주-제작-납품'으로 끝나지만 우리는 장비를 공급하고 난 뒤 인장마스크 디자인부터 장비 운용노하우까지 기술까지 전수해준다"며 "당연히 OLED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국 등에서 우리에게 발주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향후 2년 케이피에스의 퀀텀 점프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는 OLED 투자가 마무리돼 가는 국면이지만 중국·대만·일본 후발주자들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케이피에스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고,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생산 케파를 늘려 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