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먹는 걸 좋아하는 '먹짱'들이 겪는 흔한 갈등 8가지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5:32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18:25

[뉴스핌=최원진 기자] 삼시세끼는 물론 간식, 야식까지 즐겨 먹는 '먹짱'들은 여기 주목하시라. 연예계 먹짱 권혁수도 공감할 만한 푸드러버들이 흔히 겪는 갈등들을 모아봤다.

1. 우리들에게 먹는 이유는 '생존'을 뛰어넘은 의미.

맞다. 음식을 섭취하는 건 본래 생존을 위한 것이지만 먹짱들이 먹는 이유는 그 차원을 뛰어넘었다. 먹짱들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행위로부터 심신의 안정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남들은 불금에 술을 마시러 간다면 먹짱들은 좋아하는 음식을 술 한 모금 없이, 그 누구보다 화려한 주말밤을 보낼 수 있는 종족들이다. 남들이 "취미가 뭐냐?"라고 묻는다면 당당히 "맛집 탐방!"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게 이들이다.

2. 매일 가장 큰 고민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느냐다.

먹짱들은 매일 적어도 두 번, 아주 중요한 고민에 빠진다. 바로 '오늘 점심·저녁은 뭘 먹지?'다. 남들에겐 그저 그런 고민이겠지만 먹짱들에게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오늘은 인도 카레를 먹어야지. 그럼 12시 30분에 예약을 해놔야겠다"라며 맛집 예약은 기본이며, 점심밥을 먹는 순간에도 "오늘 저녁은 뭘 먹지?" 걱정한다.

3. "나는 닭발 안 좋아하는데" 친구들이 내가 먹는 음식을 싫어할 때

화가 난다. 사람마다 각자의 음식 취향이 있고 존중은 하지만 먹짱은 오늘 먹고 싶은 음식은 그날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예를 들어 주말에 친구와 만났다. 친구에게 닭발을 먹자고 제안했지만 그 친구는 닭발을 싫어한댄다. "괜찮아, 그럼 우리 삼겹살집 갈까?"라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지만 속으론 알 수 없는 짜증과 아쉬움이 남는다.

4. 월급의 1/3은 식비다.

먹짱들은 항상 맛있는 음식만을 찾아다니는 굶주린 하이에나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만 기본 20만 원이 훌쩍 넘는데 주말에 맛집 탐방을 가면 오죽하랴. 먹짱들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남들보다 엥겔지수가 월등히 높은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5. 다이어트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식단조절이 다이어트의 7할을 차지한다는데 먹짱들은 식단조절 자체가 불가능하다. 

6. "괜찮아요" 사실 괜찮지 않다.

먹짱들은 혼자 먹는 게 편하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치를 봐야하는 자리에서 먹짱들이 자주 하는 말은 "아니에요, 괜찮습니다"다. 예를 들어 중요한 모임 자리에서 먹짱이 제일 좋아하는 고기가 나왔다. 모임 주최자는 "고기 더 안 시켜도 되지? 배부르지?"라고 묻고, 모두들 "더 시키지 마라. 괜찮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먹짱은 더 먹고 싶지만 꾹 참는다. 

7. 이상형은 잘 생기거나 예쁜 이성보다 잘 먹고, 먹을 걸 잘 사주는 이성이다.

먹짱들에게 입 짧은 강동원, 수지보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 나오는 김준현, 김민경이 더 좋다. 여기에 먹을 걸 잘 사주는 이성이라면? 그렇다. 먹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다.

8. 배고프면 신경질나고 화가 난다.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먹짱들. 예상했던 끼니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춰지면 화가 난다. 배고픈데 나를 거슬리게 하는 말 한마디 한 사람이 있다면? 전쟁이다. 화를 내다가 밥을 먹고 나면 기분이 싹 풀린다. 그리고 '아까 내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지?'라며 의아해 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MBC '나 혼자 산다',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게티이미지뱅크, worldofbuzz.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