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통사 '25% 요금할인', 기존 가입자도 받을 수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6:47

신규 단말기 구매하면서 기기변경 하면 위약금 '승계'
약정 가입 KT 6개월, SKT·LGU+ 18개월 이후부터 가능

[뉴스핌=심지혜 기자] 이동통신사의 25% 요금할인이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20%인 할인율이 25%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요금할인은 단말기를 구매하면서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요금의 2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25% 요금할인은 '신규 가입자'만 적용받을 수 있어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지난 2015년,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바뀌었을 때에는 기존 가입자도 가능했던 것이 이번엔 안 된 셈이죠.

정부가 가계통신비 경감 차원에서 할인율을 한차례 더 올린 것인데, 신규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되면 1400만의 기존 가입자가 제외돼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20% 할인율을 적용받던 가입자들이 25%를 받으려면 기존 약정을 파기하고 새로 약정을 가입해야 해 위약금을 물게 됩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 <사진=KT 홈페이지>

하지만, 기기변경의 경우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이통사들이 운영하는 기기변경 가입자에 한해 약정 기간이 남아도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제도 때문이죠. 이를 활용하면 잔여 약정 기간이 있어도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이 좋은 이통사는 KT입니다. KT는 요금할인으로 최소 6개월 이상만 사용하면 새 단말기로 기기변경하는 가입자에게 위약금 없이 새로운 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았을 경우에는 18개월 이상 사용 시 위약금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지난 3월 1일 갤럭시J7을 구매하면서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20% 요금할인’을 받았다면 6개월이 지난 9월 이후부터는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며 25%요금할인에 가입해도 위약금이 없다는 말입니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았다면 내년 8월까지는 써야 합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원금과 요금할인 모두 18개월 이상 이용하면 위약금 없이 새로운 약정을 맺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4일 갤럭시노트8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 곳곳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날 고객들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8’을 살펴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대신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두 조건이 있습니다. 위약금을 완전히 면제해 준 것이 아니라 ‘미룬’ 것이기 때문에 새 약정 가입 후에는 앞서 남은 약정 기간을 모두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정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새 약정을 체결했다면 최소 3개월 이상은 사용해야 위약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죠. 이들은 이를 ‘승계’라고 표현합니다. 위약금을 다음 약정으로 넘긴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새 단말기를 구입해야 합니다. 단말기를 구매하면서 약정을 새롭게 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갖고 있던 단말기로 기기변경하는 경우는 안됩니다. 

또한 단말기 할부금까지 없어진 것이 아니니 주의해야 합니다. 통신비 할인 받으려다 단말기 값을 더 내게 되면 큰 의미가 없겠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아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음달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15일)과 V30(21일)을 온라인에서 사전예약, 자동개통하는 경우에는 위약금 승계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가입 전 이통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