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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BQ 외식학교 이사장에 윤홍근 회장 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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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출신 윤경란씨, 학교법인 GFAC 이사장 내정
편법승계ㆍ갑질논란 이어 곱지 않은 시선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치킨업체인 BBQ가 운영하는 글로벌푸드아트수도직업전문학교(GFAC) 신임 이사장에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의 친누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임기가 만료되는 한병길 GFAC 이사장 후임에 교사 출신의 윤경란씨를 내정했다. 윤경란씨는 윤홍근 회장의 친누나로, 이달 초 경기도 성남의 한 여고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학교장 재직 시절 제너시스BBQ 그룹과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기도 했다. 현 한병길 이사장은 윤씨의 남편으로, 같은 교사 출신이다. 

윤홍근 회장은 윤씨의 퇴임식에서 “누나가 정년퇴임하지만 (GFAC)이사장으로서 교육계에 계속 몸담을 것”이라며 “GFAC와 치킨대학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GFAC는 지난 2014년 말 제너시즈BBQ가 수도조리직업전문학교를 합병해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호텔제과제빵 등의 과목을 2~4년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BBQ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외식 전문경영인을 육성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BBQ는 1995년 창업전문교육을 위해 경기도 이천에 치킨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의 친누나인 윤경란씨.<사진=윤경란씨 SNS>

윤홍근 회장의 친동생인 윤인상씨도 BBQ 계열사였던 BHC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BBQ 관계자는 "GFAC는 제너시스에서 운영하는 작은 회사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BBQ의 윤 회장 친누나 영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교사 출신의 윤경숙씨가 GFAC 이사장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동안 윤 회장의 친인척을 둘러싼 각종 구설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BBQ는 윤 회장 동생의 손윗동서 회사를 통해 치킨박스를 구입해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인터넷 구매 가격보다 싸게 공급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또 윤 회장은 자녀들에게 회사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윤 회장의 아들 혜웅씨와 경원씨는 지주사인 제너시스 지분 62.62%, 31.92%를 각각 보유한 대주주지만, 증여과정에서 낸 세금은 50만원에 불과하다. 윤 회장의 지분(5.46%)까지 합치면 제너시스의 지분 전부를 오너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BQ의 가족경영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사회 통념상 지나친 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BBQ가 또 다른 논란거리를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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