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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오페라 주역 88명의 완벽한 조화…'이 마에스트리' 정기연주회 9월4일 개최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17:04

[뉴스핌=양진영 기자]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가 창단이래 최대규모의 공연을 연다.

'이 마에스트리'는 2015 예술의 전당 예술대상 수상한바 있으며 LA시로부터 문화발전상을 시상하며 한 해 한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남성 성악가 모임이다. 이들이 오는 9월 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마에스트리'는 2006년 창단 이래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일본 동경/오사카/노베오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나호드카, 대만, 북경, 카자흐스탄에서의 해외 초청 연주회와 각종 자선연주회를 가져왔다. 또한 한국 성악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 가곡과 민요를 재해석하여 편곡한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에게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또 정승재(상명대 음대 학장)의 ‘7 Emotions of Homo Communis (보통사람을 위한 인생 7감)’을 대한민국국제 음악제에 중국국가 합창단과 합동으로 세계초연 하여 한국음악의 위상을 중국에 직접 알리기도 했다. 이마에스트리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오페라 주요 아리아들을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시각의 편곡과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악의 협주곡과 같은 형태로 독창자 솔로와 완벽한 대비를 갖춘 남자 오페라 주역 가수 88명의 음향적 대치와 공조 그리고 대조가 이마에스트리만의 장점이다.

올해 이 마에스트리 제12회 정기연주회는 우리 민요 '뱃노래'로 시작된다. 우리 민족의 음악성과 역동성이 바탕이 된 '뱃노래'는 이마에스트리의 연주와 맞아 떨어져 대양민족으로 미래 지향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전할 최적의 선곡. 제11회 정기연주회에서 '상록수'를 통해 다가왔던 김민기의 음악적 철학은 이번 제12회 정기연주회에도 이어진다. 또 고은 시인의 시에 가락을 붙인 '가을편지'가 이 마에스트리의 색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마에스트리는’ 올해 7월 17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제69회 제헌절기념식의 식전연주와 축하연주를 성공리에 치렀다.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음악의 고장 오스트리아 빈 무직 페라인에 참석하며 체코 프라하의 루돌피놈, 루마니아 아테네움의 에네스쿠홀, 그리고 불가리아 소피아의 불가리아홀에서 열리는 유럽순회 초정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이 마에스트리의 제 12회 정기 연주회는 9월 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부제는 '남자 성악가로 살아가기'이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사)미래성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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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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