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이 강해지면서 위험 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44.67포인트(0.59%) 내린 7498.06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38.05포인트(1.12%) 낮아진 1만2154.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3.19포인트(1.40%) 하락한 5145.70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81포인트(0.73%) 내린 379.8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이 확대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라는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경고에 나섰고 북한도 괌에 대한 포위 사격을 검토하겠다며 이에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이어졌다.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면서도 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다만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어조에 대해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외교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그가 이해할 만한 언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악센도 마켓의 마이크 반 둘켄 수석 연구원은 "미국과 북한의 핵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유럽 증시가 약세 개장했다"면서 "이것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약화하고 전통적인 안전 자산에 유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에서는 금융주와 원자재 및 산업재 등 대다수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에 금값이 오르면서 금 채굴 기업인 폴리메탈 인터내셔널과 프레스닐로는 각각 3.26%, 4.89% 상승하며 유럽 증시를 지지했다.
유로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7% 내린 1.1744달러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30%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