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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예술가 리치 맥코어…카메라와 종이만 있으면 '작품'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14:03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4:03

[뉴스핌=이현경 기자] 종이예술가이자 사진작가인 RICH MCCOR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리치 맥코어(RICH MCCOR)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페이퍼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풍경 사진에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은 방법으로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평범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최근 게시물만 봐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시간을 보내는 빌딩 사진을 찍은 그. 여기에 이 건물을 손에 쥐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종이 예술로 표현해 사진에 입혔다.

노을이 지는 모습을 담아낸 사진에는 마치 그가 노을을 그린듯 붓을 종이로 만들어 사진에 입혔다. 자연이 만든 절경에 그의 손길이 한 번 더 닿자 생동감이 살아난다.

영화 속 장면을 사실적으로 나타낸 작품도 눈에 띈다. 촘촘히 세워진 건물을 담은 사진에는 스파이더맨을 종이로 만들어 넣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에펠탑을 담은 풍경에는 탑 전체를 휘감고 세느강까지 떨어지는 미끄럼틀과 이를 타고 내려오는 남자의 모습을 만들었다. 그의 남다른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한편 리치 맥코어는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전주풍남문을 배경으로 한 작품도 해냈다. 지난 5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2017 전주 세계문화주간-영국 주간' 행사가 진행됐다. 한옥마을 내 교통아트미술관에서 리치 맥코어의 작품이 전시됐다.

 

그는 6월2일 전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품을 올렸다. 리치 맥코어는 "지난달 전통 건축을 보기 위해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리스트'로 뽑힌 도시로 여행을 갔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도시였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여행 가방을 챙기기에 충분했고 음식과 여행의 모습을 찾아내기 위해 지구 반바퀴를 돌아 떠났다. #Jeonju #Korea #Pungnammun Gate #KoreanFood #Hanok #UNESCO"와 직접 한글로 전주, 한식, 비빔밥, 전주비빔밥, 전주풍남문을 태그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올린 작품은 전주풍남문 앞에서 몸을 낮추고 서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었다. 한국 건축의 미를 볼 수 있는 전주풍남문과 종이로 만든 고양이를 함께 담은 작품이다.

한편 리치 맥코어는 '당신이 보지 않는 것을 본다'라는 글을 마음에 품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소통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리치 맥코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만3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리치맥코어 인스타그램@paperb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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