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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시인' 故 윤영선 10주기, 다시 그를 만난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7:47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4:53

[뉴스핌=황수정 기자] 극작가 故 윤영선의 10주기를 맞아 페스티벌 형식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2017 윤영선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2008년 1주기 기념공연과 2012년 5주기 '2012 윤영선 페스티벌'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의미 깊은 무대다.

이번 10주기 기념 공연은 총 4개의 공연과 4개의 낭독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구성됐다.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렸던 故 윤영선 작가는 인간 존재와 그 외로움들을 담아내면서 시처럼 압축적이고 간결한 언어 구사했다.

또 해체주의에 기반한 실험적인 형식과 새로운 시도들로 국내 연극계를 주목시킨 바, 故 윤영선 작가의 작품세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석과 깊이있는 시선을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되는 첫 번째 작품은 '사팔뜨기 선문답'(문삼화, 황이선 연출, 공상집단 뚱딴지)으로, 나와 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우리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일정한 답을 내고자 한다.

이어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파티:그로테스크 챔버 앙상블'(박해성 연출)이 이어진다. 고상한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지위에 막 진입한 가족과 이들에게 불편한 친절을 베푸는 새로운 이웃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그로테스크한 상황의 연속을 통해 한국 사회의 내밀한 욕망과 부조리한 외연을 담아낸다.

세 번째 작품은 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되는 '죽음의 집'(윤성호 연출)으로, 故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작 초연무대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는 '여행'(이성열 연출)이 공연된다. 친구 장례식장을 가는 1박2일 여행을 희노애락이 교차되는 인생의 긴 행로를 짧게 버무려놓은 것과 같이 그려낸 작품이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개막 첫날인 17일에는 故 윤영선 작가를 기리며 만들어진 윤영선 연극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코르코르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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