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동북아시아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에서 여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4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세계적인 스타마술사 문준호의 마술쇼가 열리며 내달에는 샌드아트, 전통혼례 재현행사, 세계 아카펠라 컴페티션과 같은 이색공연을 한다. 행사 장소는 여객터미널 일반지역 1층 중앙에 있는 밀레니엄홀로 매일 3회(15:30, 16:30, 17:30) 공연이 열린다.

문준호 마술사는 세계 3대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된 바 있는 세계적인 마술사로 스피드 일루션의 대가로도 손꼽힌다. 이번 인천공항 공연에서는 2D 그림을 3D 현실로 구현하는 디지털 드로잉부터 공중 부양마술, 카드마술과 같은 다양한 마술 레퍼토리와 함께 관객 참여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달 16일까지 펼치지는 ‘샌드아트-전자현악 협연공연’도 흥미롭다. 샌드 아티스트 정림, 세라킴, 하림 작가에 전자현악트리오 ‘오드아이’가 함께 해 ‘여행을 떠나요’, ‘바운스’, ‘붉은 노을’ 등을 연주한다. 공연 전후 관객이 직접 샌드아트를 그려보는 시간도 있다.

8월 8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는 한국 전통의 화려함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전통혼례 재현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전통혼례 절차를 극 형식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한국문화를 내·외국인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8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매일 오후 4시에 ‘세계 아카펠라 컴페티션 정기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대회부문은 국내외 25팀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 끝에 총 13팀이 진출했다. 축하공연에는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두왑사운즈, 뉴욕 보이시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컬쳐포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문화예술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색다르고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은 마술쇼를 공연할 문조호 마술사 <사진=인천국제공항>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