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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트럭 CEO 3인방 "판매경쟁에 말도 안 섞어요"

기사입력 : 2017년07월01일 09:06

최종수정 : 2017년07월01일 09:06

조규상 다임러트럭 대표 '다임러서 유일한 한국인 CEO'
김영재 볼보트럭 대표 '볼보 법인 설립부터 20년간 근무'
막스 버거 만트럭 사장 '한국 올인하려 딸도 함께 와 근무'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30일 오후 3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수입대형트럭시장이 2조원대로 팽창했다. 1대당 가격이 2억5000여만원에 달하지만 빅3(볼보, 만, 다임러트럭)의 매출 증가율이 30~100%에 달한다. 업계도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자 미래 시장을 장악하려는 빅3 CEO(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석에서 말을 섞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극도로 경계할 정도다. 

이들을 뉴스핌이 최근 잇따라 만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차량이 고장 나기 전에 점검하는 ‘서비스센터의 건강검진센터화’,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연비 대신 ‘안전’위주의 차량 유지 개념을 후발주자인 막스 베거 만트럭코리아 사장은 서비스 강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사장

가장 공격적인 CEO는 조규상 대표로, 독일 다임러그룹의 벤츠, 마이바흐 등 계열사 중 한국인 최초의 CEO로 ‘한국인으로서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29일 만난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2005년부터 다임러그룹 승용부문(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근무를 시작해 AS총괄 부사장을 한 뒤 영광스럽게 다임러그룹 계열사 중 한국인 최초의 CEO가 됐다(2015년 7월)”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가 취임하고 매출액이 1200억원(2016년)에서 2100억원(2017년)으로 2배나 급성장했다. 올해 계획은 영업강화보다는 서비스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트럭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최대한 빨리 수리·정비를 마치고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 질적 개선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동안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질적인 성장을 한다면 양적인 면도 따라오게 된다”고 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트럭 소유 개념을 들고 나왔다. 기존의 연비 중심의 총 보유 비용(TCO)을 넘어 안전, 내구성, 서비스 등 총 운송 효율(TTE)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로드 이피션시’다. 그는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사고가 나면 운행을 멈추는 게 더 손실이기 때문에 안전 등 효율성을 강조하는 서비스를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김영재 대표는 업계 1위답게(매출액 1조6000억원) 여유가 있다. 그는 “1997년에 볼보트럭코리아가 설립될 때 영업총괄팀장으로 시작해 2011년 사장으로 선임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1호차를 1997년 출고한지 20년만인 지난 29일 2만번째 차를 팔았다. 국내 수입상용차 가운데 최초로, 한국을 볼보트럭그룹의 톱10시장으로 올려놨다.

김 대표는 2020년까지 연간 4000대(2016년 연간 판매 2000대)를 판매해, 국내 대형트럭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센터를 29개에서 40개로 늘리는 방식으로 판매를 늘린다. 그는 “대형트럭고객은 사업자로 가동률을 높여 수익을 얻는 게 주 목적으로 서비스센터를 건강검진하는 곳처럼 만들어 업타임(운행시간)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독일인인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폭스바겐그룹 산하) 사장은 후발주자로서 추격자를 자처한다.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 본사에서 한국을 세계7대 전략시장으로 선정해 앞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한국에 작정한 듯 독일에서 가족을 모두 데리고 왔다. 그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한국에 왔고 아직 학생인 딸들도 국제학교에 보내며 한국 생활에 충실하고 있고 주한 독일인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해 한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으려 한다”고 말했다. 2015년 한국에 오기전 만트럭버스 뮌헨/트럭 마케팅 부사장이었다.

막스 버거 만트럭코리아 사장

만트럭은 존재감에서 볼보와 다임러에 밀렸지만, 막스 버거 사장 이후로는 달라졌다. 올해 용인시 기흥구에 본사를 열고 평택에는 최량을 최종 점검하고 보관 인도하는 단독 PDI센터를 1000만달러를 들여 완성했다. 판매량도 작년 1545대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볼보 등 선발주자들은 먼저 진출한 만큼 서비스센터 등에서 앞설 수 밖에 없어 만트럭은 물류거점을 신설하고 버스 등 제품라인업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투자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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