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 CNS, '챗봇·블록체인'으로 디지털 금융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13:40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13:40

내달 디지털 금융 전문조직 신설...내년 200명 인력 확대
하반기 국내 첫 금융 챗봇, 블록체인 중심 시장 확대

[뉴스핌=심지혜 기자] LC CNS(사장 김영섭)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과 블록체인 기술을 필두로 올 하반기 금융 IT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LG CNS는 27일 여의도 FKI타워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금융 준비 전략' 간담회에서 "금융 챗봇과 블록체인을 앞세워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본격 나서겠다"고 말했다.

금융IT 서비스 시장이 디지털화되면서 연평균 19% 성장, 2020년 3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 공략한다는 것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올 하반기 챗봇과 블록체인으로 금융IT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은 "국내 금융산업이 이른바 핀테크(FinTech)로 불리는 모바일 서비스 단계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LG CNS는 4대 핵심 서비스를 중점 개발해 하반기부터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가 추진할 4대 핵심 서비스는 ▲금융 챗봇, 영업점 로봇 등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 도입 ▲클라우드,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재편 ▲블록체인 등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 ▲기존 금융시스템의 전면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다음달 1일 ‘디지털금융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연내 100명, 내년 200명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올 12월 우리은행 각 지점에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를 정식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심지혜 기자>

우선 LG CNS는 4대 핵심 서비스 중 올 하반기 챗봇(채팅+로봇)을 필두로 금융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김홍근 금융사업담당 상무는 "국내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한 송금, 결제와 같은 간편 서비스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LG CNS는 이를 넘어 금융사가 보유한 기존 내부 시스템과 챗봇 시스템을 연계하고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채팅 안에서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자부했다. 

LG CNS는 금융사 내부 설치형 챗봇 사업을 위해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대화형 솔루션 개발사인 다이퀘스트, 솔트룩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우리은행·LG전자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산관리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시범 서비스 단계로 현재 본점, 명동, 연대 등 일부 지점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올 12월에는 우리은행 수십 지점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선조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은 "이 로봇은 은행에서 상담원 없이 기초 상담을 진행하거나, 은행 창구에서 상담 대기 시간 중에 고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줄 역할 등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올 하반기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금융IT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심지혜 기자>

아울러 LG CNS는 챗봇과 함께 하반기 최근 금융 보안 기술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R3고유의 분산원장 기술인 ‘코다(Corda)’와 자사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한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컨설팅 ▲금융 특화 코다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개인 및 문서 인증·거래중개 사업자 없는 모바일 결제·포인트 관리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도 제공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근 상무는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의 혁신을 이끌 4대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을 선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