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어어어 어엄마” 말더듬 250만명, 혹시 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복하거나 막히는 말더듬, 국민의 5%
선천적·생리학적 아니면 공포 요인 커
“말 천천히 하고, 잘하려는 부담덜어야”

[뉴스핌=김범준 기자] 직장인 김모(30)씨는 어느새인가 말을 더듬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평소 괜찮다가도 부장님께 보고할 때면 "저, 그, 어"하기 일쑤였다.

[게티이미지뱅크]

평소 말 잘한다는 소리도 들어왔고 입사 면접 때도 이렇게 떨진 않았다고 하던 김씨. 부장님 앞에서 유독 떠는 자신의 모습이 싫어 출근하기 괴롭다고 했다.

부장님이 무섭냐는 질문에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입사 초반에 부장님으로부터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 '보고도 제대로 못하냐'고 자주 혼났다"면서 "부장님과 대화할 때면 긴장되고 말에 더 신경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말더듬의 출현율(prevalence)은 전체 국민의 1%(약 5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현재 말을 더듬고 있는 사람과 과거 경험자를 합친 발생율(Incidence)은 5% 내외로 추정한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상 대화 중간에 말을 더듬고 흐름이 깨지는 일은 흔히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정상적인 비유창성'이라고 한다.

정상적 비유창성은 더듬는 낱말이 100단어 당 10개를 넘지 않으며, 회피나 빠져나가기 등의 2차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또 말을 잠시 더듬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이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김씨의 사례와 같이 특정 상황과 특정 인물 앞에서 심해지거나, 심리적 부담을 갖게 되면 이를 '병적인 말더듬'으로 본다. 대표적 증세로 말소리 '반복'이 있다.

정상적인 비유창성은 낱말 전체나 구를 반복하는 반면, 말더듬은 음절이나 낱말의 부분 반복이 많다. 예를 들면 '학교'를 말하려고 할 때 "ㅎ ㅎ ㅎ 허 허 허 하 학교"처럼 말소리나 음절 하나를 여러 번 반복한 다음에 목표한 낱말이 나오는 경우다.

말소리의 '막힘' 역시 말더듬의 주요 증세다. 말을 하려고 할 때 말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아 말을 이어갈 수 없는 현상인데, 한번 막히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 외에 얼굴 근육이 일그러지거나 발을 구르는 등의 '탈출행동'과, 더듬을 가능성이 있는 낱말을 동의어로 바꿔서 말하거나 돌려 말하기 등의 '회피행동'도 있다.

"담배 주세요"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도 "아저씨 담배 주세요" 처럼 불필요한 말을 앞에 세우는 것도 회피행동의 일종으로 본다.

다만 말 중간중간에 "아", "음" 등의 감탄사를 넣는 경우는 말더듬으로 보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선천적·생리학적인 말더듬이 아니라면, 언어·신경 전문가들은 긴장과 트라우마 등 상황 공포적 요인이 크다고 본다.

상황 공포는 일반적으로 손윗사람 사람이나 낯선 사람을 대할 때, 혹은 전화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면해서 말을 할 때는 더듬지 않지만, 유독 전화할 때 심하게 더듬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상황 공포의 경우 대부분 당사자의 과거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 말을 더듬을 때 느끼는 당혹감과 수치심이 점점 심해지면서 잘못된 신념체계로 굳어지게 되는 것이다.

조양호 한국언어장애연구소장(언어병리학 박사)은 "어릴 적 말더듬증은 상당수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사춘기 이후까지 지속되면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인 말더듬의 경우 반복보다 막힘증세가 심하며, 어렸을 적 트라우마나 현재의 긴장된 특수상황에서 오는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치료 방법에 대해 조 소장은 "평소 말을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말을 한번에 잘하려는 부담을 덜어내는 훈련 등이 도움된다"면서 "자연치료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상담과 다양한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또 말을 더듬는 상대방에게 재촉하거나 깔보는 인상을 주는 등의 행동을 삼가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