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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신 롯데 H&B, CJㆍGS 추격 ‘잰걸음’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1:07

롭스, 새 컨셉 적용 매장 단숨에 전국 매출 1위 '저력'
점포 업그레이드로 경쟁력 강화..온라인몰도 오픈 임박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가 운영 중인 헬스앤뷰티(H&B)스토어 롭스(LOHB's)의 변신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이나 2위 GS왓슨스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컨셉의 점포나 리뉴얼,  온라인 사업 강화 등으로 후발주자로서 본격적인 추격을 예고한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롭스가 지난달 26일 오픈한 대구 동성로점이 전국 90개 매장 매출 1위로 올라섰다.

대구 동성로점은 롭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컨셉의 점포다.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테리어나 진열디자인(VMD) 변화부터 새로운 쇼핑공간 등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대구 동성로점은 120여평으로 롭스 매장 중 가장 공간이 크다.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지다 보니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

'롭스 스마일 포인트'라는 기부 아이템이 바로 그것이다. 긴 거울에 다가가 미소를 지으면, 자동으로 거울이 미소를 인식해 시각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게 된다. 참여한 고객은 롭스 할인쿠폰 등의 쇼핑 혜택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롭스 대구 동성로점의 스마일 포인트 <사진=롭스 공식 SNS>

또한 기존 매장과 달리 남성 화장품 판매 구역에 세면대를 마련했다. 각종 세안제품들을 테스터 해볼수 있도록 여성 화장품 코너 옆에 세면대를 마련했지만, 남성 고객들도 편하게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 외에도 계산대 앞에 디지털 전광판이나 바코드를 따온 디스플레이 등의 장식물로 이색 볼거리도 제공했다.

새 점포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매출 1위를 줄곧 지키던 왕십리 역사점을 누르고 대구 동성로점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 대구 최대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대학생 등 젊은층이 많았던 것도 매출 1위의 원동력이 됐다.

롭스는 신규 점포 외에도 기존 매장 리뉴얼을 추진하면서 변화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4월에도 이천 아울렛 2호점, 부여 아울렛점을 신규 출점했고, 부평점과 광명 아울렛점은 리뉴얼 오픈했다. 최근에는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에도 새로 점포를 냈다.

또한 온라인몰 사업도 준비 중이다. 7월 중으로 온라인몰을 오픈,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타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7월 중에는 이마트의 드럭스토어 '부츠'도 온라인몰 오픈이 예정되어 있어 H&B 업계의 온라인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3년 5월 첫 출범한 롭스는 매장수를 90여개까지 늘리며 2년 연속 10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이 전체 점유율의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GS왓슨스와 롭스는 2~3위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롭스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한 컨셉의 점포 대구 동성로점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롭스가 올해 5년차를 맞았으니 점포 리뉴얼이나 새 컨셉의 신규 점포 오픈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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