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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건, 이미 예견돼 있었다…'바다 위 떠다니는 관'으로 불릴정도

기사입력 : 2017년06월03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6월03일 00:00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스텔라 데이지호의 침몰 사고를 조명한다.

지난 3월31일 1080일의 길고 어두운 항해 끝에 세월호가 뭍으로 돌아오던 날 지구 반대편 남대서양에서는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됐다. 국내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 소유의 초대형 광탄선 '스텔라 데이지' 호가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을 태우고 출항 6일 째 되던 날 스텔라데이지호 선장의 '2번 포트에서 물이 샌다'는 다급한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63빌딩보다도 큰 스텔라데이지호. 초대형 광탄선이 어떻게 순식간에 침몰한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해난 구조 전문가, 해류 분석 전문가, 선박·해양 플랜트 전문가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3월31일 오후 11시20분에 스텔라데이지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다.

사라진 8명의 한국 선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침몰 사고 직후 폴라리스쉬핑 소속 선원들 사이에 "이 배는 언제 침몰해도 이상하지 않은 배"라며 마치 스텔라데이지 호 사고를 미리 예견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제보를 요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현직 제보자들이 연락을 취해왔고 그들 역시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전 스텔라디에지 항해사는 "(예전에)대각선으로 찢어져있었다. 2번 포트에서 2~3m 정도"라고 했다. 백점기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은 "(철광석 운반선)186척이 항해 중에 침몰했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관이다'라고까지 불렸다"고 전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스텔라 데이지호에 구비되어 있던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색선들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마지막 남은 1척의 구명벌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 8일 째 되던 지난 4월8일, 미국에서는 P8-A 포세이돈이라는 잠수함 탐지용 해상 초계기를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에 참여시켰고 수색 과정에서 P8-A 포세이돈이 발견한 구명벌 추정 물체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게 된다.

4월8일 미 해상 초계기가 발견한 의문의 물체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하는 이들. 과연 거짓을 말하는 이는 누구이며 4월8일 미 해상 초계기가 발견한 의문의 물체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취재 과정에서 스텔라 데이지호 수색에 참여했던 한 선박이 주고받았던 메일을 입수, 어쩌면 실종 선원들이 아직도 구명벌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1%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쫓아가본다.

선박 침몰사고의 원인 추적과 해외에서 발생한 재외국민안전사고에 대처하는 정부의 역할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건 편은 3일 밤 11시5분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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