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JTBC '뉴스룸' 알파코vs커제 경기, 목진석 감독 손석희와 인터뷰 "인간의 승리는 이세돌이 마지막일 것"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20:53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20:53

23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바둑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과 인터뷰를 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바둑 국가대표 목진석 감독이 알파고와 커제의 경기에 대한 해석을 전했다.

23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바둑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과 인터뷰를 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미 알파고의 승리가 점쳐져서 이긴게 놀랍진 않은데 실력을 좀 들여댜 봐야할 것 같다. 작년에 비해 얼마나 강력해졌나"라고 물었다.

목진석 감독은 "작년에 비해 실수가 줄었다. 작년에는 사실 화려한 수법이라든지 깜짝 놀랄만한 수가 있었다. 이번 알파고는 화려하지 않지만, 쉽게 두면서도 상대로 하여금 힘을 못 쓰게 하는 수법이 돋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석희는 "경기 내내 알파고가 몰아세우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이세돌 9단과 작년에 대국을 준비할 때 알파고가 인간 기사들이 뒀던 기보를, 막대한 양을 학습했다는데. 이번엔 아예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데 어떻게 된거냐"라고 물었다.

목진석 감독은 "사실 그런 설이 있었는데 인간 대국 16만 판을 공부한 다음에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그 다음에 자가 학습을 했다. 알파고끼리 끊임없는 대국을 통해 훈련을 했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손석희는 "그래서 얼핏 드는 생각이 이 정도라면 내년부터는 인간 바둑기사들과 더이상 게임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닌가 싶다. 프로기사들 입장에서 보자면 점점 더 희박해지는데 (인간이 승리할)가능성이. 회의감이 들지 않을까요"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목진석 감독은 "프로기사들 입장에서도 인공지능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건 힘들어질거란 생각은 있다. 계속해서 높은 레벨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승부 차원에서 본다면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간이 더욱더 바둑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도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손석희는 "25일, 26일 커제 9단과 대국이 더 남아있긴하지만, 그보다 더 관심이 가는 건 26일 단체전이다. 기사 5명이 팀을 이뤄 알파고와 경기를 치른다. 인간 복식인데, 이건 알파고에 이길 가능성이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목진석 감독은 "팀워크가 잘 맞는다면 한 사람이 두는 것보다 더 좋은 내용을 둘 수가 있다. 다섯명이라면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고 팀워크도 안 맞을 수도 있다. 팀워크가 중요한데, 다섯명이 잘 맞춰간다면 좋겠지만 승리하기는 어려울거라고 본다. 그 단체 경기에 커제 9단은 안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이세돌 9단이 마지막 인간이 거둔 승리가 될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목진석 감독은 "아마도 그럴 거다. 2국과 3국이 남아 있어서 지켜봐야하지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아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