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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아세안 미팅, ASEAN 향후 50년을 3가지 이슈 제시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5:58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5:58

EU 모델 불필요, 대외 중립 유지, 인터넷 인프라 영향력 수용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향후 50년간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3가지 주요 이슈가 제기돼 주목된다. EU 모델을 따를 필요가 없고, 중국과 미국 등에 편향되지 않는 대외 중립을 유지하고 또 젊은 세대들이 가진 인터넷 인프라 브로드밴드의 영향력을 수용하는 것 등 3가지다.

11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The Straits Times)등에 따르면,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 미팅에서 향후 50년간 아세안 블록의 유지를 위해 10개 회원국이 직면한 핵심 이슈로 EU모델 불요, 대외 중립 유지, 인터넷 인프라 영향력 수용 등 3가지가 꼽혔다.

<출처: WEF>

2015년 설립된 아세안 경제공동체는 회원국간의 경제와 금융 통합을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EU처럼 통합단계를 밟거나 단일통화를 도입해야 하는지에는 미적거리는 상태로 지적됐다.

GE 부회장 존 라이스는 "EU 모델을 따를 필요는 없다"라며 "단일 통화를 도입하지 않고도 노동력 등 생산요소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할 수 있고 경제블록으로서 자유무역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마찰이 생기는 분야에 집중해서 이를 해결하려는 공동노력이 더 절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재의 반세계화 조류에 대한 우려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탈퇴 영향으로 아세안 국가들이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과도한 영향력을 제어하려는 지배적인 힘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아세안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간 알력에 휩싸여 좋은 일이 없다는 점이 제기된다. 싱가포르 정치인 출신 케리 로지스틱스 회장 조지 여는"미국과 중국 중에서 택일하는 우를 범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등을 고려해 불편부당하게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들의 인터넷 인프라인 브로드밴드의 영향력을 충분히 수용하는 것도 주요한 이슈로 꼽혔다. 악시아타 그룹 CEO 자말루딘 이브라힘은 "브로드밴드 연결성과 속도 등 인터냇 인프라의 개선은 향후 경제 개발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며 "브로드밴드가 국가적 아젠다가 된다면 아세안의 젊은 세대는 더욱 양호한 경제성장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타 로밍 비용을 없애는 방안이 없지 않다"면서 "수혜국가인 싱가포르와 손해보는 캄보디아 간의 균형을 맞추는 메커니즘을 개발하면 된다"며 브로드밴드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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