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엇갈린 플랜트 실적..삼성·GS·현대 울고 대림·대우 웃었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16:18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16: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형건설사들이 플랜트 부문에서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곳이 있는 반면 쪼그라든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플랜트 부문이 미청구 공사 등을 부르는 악재로 작용하자 건설업계의 수주가 신중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과 같은 대형건설사들은 플랜트 부문 매출이 줄어든 반면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증가했다.

우선 삼성물산은 올 1분기 동안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 7410억원을 따냈다. 이는 전년동기 9750억원보다 24% 줄어든 실적이다. 해외 매출도 1조5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540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 2조380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10분의 1가량 감소했으며 해외 수주잔액은 지난해 말 14조8110억원에서 1분기말 13조4790억원으로 줄었다.

GS건설도 플랜트 부문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플랜트 부문 매출이 6960억원으로 40.5% 줄었고 해외 매출도 8440억원으로 40.6% 감소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인 사우디 라빅과 와라 등에서 원가가 반영됐다”며 “사업이 마무리된 아랍에미리트(UAE) RRE 등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비용이 발행한 해외 사업장과 규모는 ▲사우디 라빅 380억원 ▲사우디 와라 190억원 ▲UAE RRE 190억원 ▲베트남 NSRP 480억원 등이다.

반면 GS건설은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4년9개월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5.93% 늘었다. 매출액도 2조7135억원으로 2.82% 늘었다. 회사 측은 건축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65.1% 증가한 1조55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건설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조1296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줄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액은 2조2215억원으로 28% 증가했고 해외 매출액은 1조9082억원으로 25.3% 줄었다. 이는 플랜트 부문 매출이 5216억원으로 전년보다 37.6%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해외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반면 건축 부문 매출은 1조2214억원으로 57.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플랜트 부문 부실을 털어내고 흑자를 전환한 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에 기여한 곳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은 지난 1분기 플랜트 부문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플랜트 원가율은 전년보다 11.1%포인트 감소한 92.8%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로 건설 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보다 735% 증가한 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플랜트 사업이 흑자 전환한 것이다. 지난 3월

이란 이스파한 정유 플랜트를 2조2000억원에 수주하는가 하면 대림산업의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사업비중이 높은 플랜트 사업 흑자 전환이 건설사업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주택사업이 활발해진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플랜트 매출액이 2058억원으로 전년(111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401억원의 매출과 2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와 171% 증가했다. 플랜트를 비롯해 주택사업 실적이 좋았던 것이 호실적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사업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간 원가율 100% 이상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이번 분기에 94.2%(2016년 132.0%)를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이전의 저가 수주에 따른 후유증으로 해외 수주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 성과를 내는 곳들을 위주로 해외(플랜트) 부문 실적이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