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전일 발생한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및 부상자들,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2일 박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어제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인명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 부상을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생각지도 못한 비보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14시 50분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 타워크레인 붐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틴링게 플랫폼 작업장에서 근무중이던 작업자 중 6명이 사망하고, 25명의 부상자(중상 2명, 경상 23명)가 발생했다.
박 사장은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오신 동료를 한 순간에 잃게 돼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조선소는 안전이 최우선이고 경영진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자의 생명을 지켜야 함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 15시부터 사고대책 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국 출장 도중 소식을 전해 듣고 긴급 귀국 일정을 잡아 오늘 저녁 거제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 불안 요인을 발굴·제거해 사고 재발 방지에 나설 것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