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1일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로 사망자가 오후 6시 현재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19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오후 2시50분께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1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충돌사고로 휘어진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인 선박 위를 덮쳐 근로자 5명이 숨지고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 |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추정)은 800t급 골리앗 크레인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던 중 고철통 샤클을 해체 중이던 32t급 타워크레인과 충돌해 타워크레인 붐대가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연휴 기간 2일과 4일은 정상 근무하는 대신 연차 사용을 직원 자율에 맡겼다.
근로자의 날(1일)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은 휴일로 쉬는 날이었으나, 이날 사상자들은 휴일 특근을 하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