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50만대 개통, 일부 품질 논란 발빠르게 조치
[ 뉴스핌=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8 및 S8+(이하 갤럭시 S8) 출시로 이동통신 시장에 오랫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갤럭시S8 누적 개통량은 약 50만대다. 통신사들은 사전예약자 대상 우선 개통이 이뤄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40만대, 일반 개통을 시작한 21일 이후로 약 10만대를 개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 |
또 시장 경쟁상황 평가 지표인 번호이동 건수는 18일 이후 다소 감소 추세이나 꾸준히 1만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4만6380건으로 정점을 찍은후 19일 2만2907건, 20일 1만8765건, 21일에는 1만7477건, 22일 1만9249건 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저마다 강점을 홍보하며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소비자들이 사전예약 물량을 아직 다 개통하지 않은 상태고 물량부족으로 인한 잠재 대기수요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당초 24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전예약 개통 시한을 갤럭시S8·S8+ 64GB 30일, 갤럭시S8+ 128GB 다음달 31일로 각각 연장한 점도 호재다.
KT는 자체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갤럭시S8의 배터리 효율성을 약 40%까지 높였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LTE보다 9배 빠른 700Mbp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 통신매장 직원은 "각 이통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일부 이통사는 번호이동 고객이 한꺼번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개통을 지연시킬 정도"라며 "물량 부족 현상이 있긴 하지만 갤럭시S8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 |
삼성전자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갤럭시 S8, S8+를 공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런 가운데 갤럭시 S8 화면에 붉은기가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 KT의 5GHz 대역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삼성전자는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 논란을 초기에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25일 갤럭시S8에 발생한 고객 불만 사항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물량 부족은 특정 색상에서만 발생했고 다른 색상은 무리없이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