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블랙록 등 운용사들 "중국 A주 MSCI 편입 지지"

기사입력 : 2017년04월21일 14:52

최종수정 : 2017년04월21일 14:52

도이치자산운용 등 "중국 A주 MSCI 지수 편입 문제 없다"
"MSCI 편입 주식 수 제한적…편입돼도 상징적 의미 뿐"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올 여름 중국 본토증시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는 지난 3월부터 중국 A주의 편입 여부를 놓고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편입 여부는 오는 6월 결정된다.

<사진=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중 하나인 도이치자산운용도 ETF 관점에서 볼 때 중국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UBS 자산운용,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매튜 아시아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A주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매튜 아시아의 앤디 로스만 투자 전략가는 중국 A주가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A주를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A주가 4수 끝에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시가총액이 1조6000억달러(약 1793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증시 벤치마크 중 하나다. A주가 편입될 경우 MSCI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MSCI에 편입된 중국 종목은 홍콩이나 뉴욕 등 역외 상장 종목들이기 때문에, 중국 A주에 속해 있는 본토 증시 종목들이 MSCI 지수에 편입된다는 사실 자체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증시의 MSCI 지수 편입은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불발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2015년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한 기억 때문에 중국 주식 투자를 꺼리고 있다. 당시 천여개 종목이 수개월간 거래 정지됐고, 정부도 시장에 빈번하게 개입해 정책 신뢰에 대한 의구심을 낳았다.

이에 따라 MSCI는 50일 이상 거래 정지됐던 주식은 이번 편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편입 종목을 기존 448개 종목에서 후강퉁이나 선강퉁을 통해 투자가 가능한 169개 종목으로 대폭 줄였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캐서린 양 투자 디렉터는 MSCI가 제안한 편입 주식 수가 제한적이라 편입되더라도 상징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과의 연휴 일정 차이와 상하이 거래소의 종가 결정 방식, 교차거래에서의 일일거래 한도 등을 우려 사항으로 지목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